스쿨스토어 강남역점토니안 사장님이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스쿨스토어를 처음으로 방문해보았습니다. 주변에서 스쿨스토어 강남역점 다녀오시고
쓰신 글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외관이라던가는 굉장히 익숙한데, 처음 찾으니 낯선 느낌도 없잖아 있고요. 들어가는 입구에
토사장님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어서 아, 여기가 그곳이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지인분께서 같이 가자 하셔서,
꼬리를 흔들며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글쎄- 스쿨스토어를 처음 간다고 하니까 불쌍한 눈으로 쳐다봐주셔서 슬프기는 했지만.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젊은 취향을 그대로 반영하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기 보이실 지도 모르겠지만
오타가 보이죠? STORE라고 쓰여야 할 곳에 STROE 라고 적혀있습니다. 음음. 여러분. 일 하고 계십니까? (웃음)
좋은 맛의 기본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요리철학. 매일 아침 공급되는 식재료와 당일 사용 원칙의 스쿨스토어.
파트별 쉐프들이 직접 만든 레시피. 그리고 스 낵 소 믈 리 에 ... 아, 군것질 고냥으로서는 이 모든 단어들이 달콤하네요.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단무지와 피클, 그리고 장아찌가 나왔습니다. 으잉, 이 묘한 조합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유부가 띄워진 따뜻한 국물. 이것은 매우 분식점스러운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자몽&오렌지샤워, 5,500원.자몽과 오렌지를 갈아 넣어 상큼하게 즐기는 자몽과 오렌지 에이드입니다. 시원 달달한 느낌이 매우 좋더라고요.
이제부터 나오는 대부분의 메뉴들이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한데다 채소, 과일류의 식자재가 많아서 여성분들이
헬시하게 먹기에 딱 좋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메뉴도 그러했고요.
컵샐러드, 6,500원.라면땅과 닭가슴살, 그리고 신선한 야채에 오리엔털 드레싱입니다.
유자청이 들어있던 오리엔털 드레싱의 상큼한 맛이 배가되면서 꽤 맛있는 샐러드가 되었습니다. 이대로 떠 먹으면 됩니다.
집게로 모두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정확한 '눈대중' 나눔법으로, 채소도 듬뿍듬뿍, 라면땅도 바삭바삭, 닭가슴살 쫄깃쫄깃.
게다가 오리엔털 드레싱의 영향으로 맛있는 샐러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역시 전식을 이렇게 맛있게 해야 메인이 기다려져요.
모티토(Mo-tea-to), 3,800원(좌측).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모히토에 홍차를 다량 섞어 만든 모티토라는 음료였습니다. 홍차의 풍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상큼함이나 달콤함이 더 많이 느껴지는 새로운 느낌의 음료였습니다. 모히토의 느낌은 많이 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코카콜라, 2,000원.음료가 다소 부족할 것 같아서 코카콜라도 한 잔 했습니다. 그런데 어째 음료들이 죄다 커보이는 느낌이네요- 사진에서.
실제로는 한 잔 분량입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으허허.
쫄스타, 6,500원.쫄스타라고 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샐러드 메뉴이기도 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쫄면을 콜드파스타소스로 버무려 상큼하게
입안에서 즐길 수 있다는 메뉴의 설명처럼, 이 안에는 쫄면이 들어있습니다. 위에는 오리엔털 드레싱 계열의 소스로
한껏 맛을 낸 샐러드가 올려져 있고요. 어째 계속 보여드릴 메뉴들도 묘하게 채소가 듬뿍듬뿍인 메뉴들인데 말이죠.
이렇게 안에 쫄면 면발이 들어있습니다. 쫄깃한 느낌에 상큼한 채소까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파스타 샐러드의 변신입니다.
밥스피자(짜장), 4,800원.스쿨스토어에서 만나는 독특한 메뉴 중 하나인 밥스피자(밥's 피자)입니다. 치즈가 듬뿍 토핑된 매콤한 짜장소스가 느껴지는
별미 메뉴로, 유명하고 유행하고 있는 떠먹는 피자를 미니어처 스타일로 재현하였습니다. 결정적으로 밥이 들어있는게 다르죠.
밥스피자(크림), 4,800원.역시 치즈가 듬뿍 토핑된 진한 크림소스와 베이컨이 별미로운 떠먹는 피자입니다. 역시 밥이라는 점에서 다른데요.
이렇게 주욱 하고 치즈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식욕을 멈출 수 없고요. 밥스피자 모두다 새싹 등 채소가 가득 토핑되어 있어서,
다른 곳에서 먹는 어떤 메뉴와 견주어도 헬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가벼운 느낌? 먹으면 마구 건강해질 것 같은!?
로맨틱아포가토, 3,950원.스쿨스토어의 모닥바는 디저트 모닥바와 모닥바 오리지널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스쿨스토어 강남역점에서는
디저트 모닥바로, 추억의 디저트와 새로운 스타일의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7,900원에 두 가지 메뉴를
고를 수 있고, 총 여섯 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즉, 위에 표기한 금액은 7,900을 2로 나눈 금액입니다.)
그 중에서 로맨틱 아포가토라는 아주 로맨틱한 이름이 붙은 메뉴입니다. 솜사탕 아래에 아이스크림 컵이 있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드립하여 아포가토 스타일로 먹는 메뉴인데요, 실제로는 전-혀 아름답지 않은 메뉴입니다. 왜냐면요.
에스프레소를 잘못 조준하면 마구 튀는데다ㅠ_ㅠ 결과적으로 아포가토 특성상 아이스크림과의 조합으로 그다지 식욕이 당기는
사진이 안나온다는 겁니다. 하지만 솜사탕 특유의 설탕 단맛이 배가되면서 맛있는 아포가토가 되는 것만큼은 틀림 없네요.
컵요거트, 3,950원.플레인 요거트 위에 포도시럽으로 고양이 모양을 그려놓은 귀여운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얼굴을 없애고 슥슥 저어 먹으면,
그냥 요거트 맛. 요거트를 좋아하시는 여성 분들에게는 적합하게 추천할 수 있는 디저트 메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와플홀릭, 3,950원.벨기에식 와플 위에 아이스크림과 토핑이 올려져 있는, 와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방금 구운 따끈한 와플 위로 사르륵 녹아가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꽤 괜찮았습니다.
원래는 달고나라던가 다른 두 가지 메뉴도 있었지만, 재료와 도구의 문제로 인하여 판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만 했던 것이 과일이었는데요. 이 과일이 이름과는 다른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죠.
후레쉬 후르츠, 3,950원....따로 쓰지는 않겠습니다. 왜이렇게 말라붙었는지, 그리고 람부탄에 붙어있는 저 먼지는 무엇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오랜 조명 안에서 랩도 씌워지지 않은 상태로 대기하고 있던 과일들... 이렇게 짜게 식어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 토사장님은
알고 계실까요? 전반적으로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맨 마지막 디저트의 에러에서 살짝 미간이 찌푸려지는 마무리였어요.
하 지 만 (훈훈한 마무리를 위하여)
전체적으로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동원하여 즐겁게 만들어 나온다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기존에 만나보았던 다양한 메뉴들을 조금 다르게 변형하여 새로운 메뉴로 낸다는 것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니까요.
직원들의 친절함은 물론이고 팝 한 느낌의 인테리어, 분위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또 가보고 싶어지네요.
스쿨스토어 강남역점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19-23번지 , 02-553-6548 / 서울메트로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약 80m 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