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06] 일본기차여행 2일째, 규메시와 해물찌개를 만나다! travel




기차를 타고 일본전역을 돌고있는 1년전의 도리의 여행 - 둘째날입니다.
1년전의 지금 이시간, 도리는 피곤한 몸을 침대에 맡기고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 잠을 자야하는데 이제야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아오모리항으로 입항하는 시기의 배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불빛이 아오모리.
혼슈(本州)로의 한발인 것입니다.

03:08. 분명 배가 멈춘 느낌이 나는데, (내리라던가 뭐하라는식의) 아무런 말이 없다. 출발과 동일하게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나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다. 그러니까- 이곳에 타고있는 사람은 승무원들과 트럭운전자를 빼고는 나 혼자란 말이야! [...좀 챙겨주세요 ㅠ_ㅠ;;;]

03:14. 페리 내 안내방송이 나올줄은 몰랐다. 곧 힙항이라고 기다리란다. 혼자 안나가게 되어서 어쩌면 다행인걸지도. (땀땀) ...라고 생각함도 잠시. 역시 나는 혼자 내리는 것이지 않은가!?

03:42. 도착했어요~ 라는 말을 들었다. 잠을 못잔 것이 티나는 그런 몸. 기차에서 최대한 잠을 벌자.

아오모리항에 도착한 뒤, 배에서 내리려고보니 배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차는 모두 빠져나가고,
저 혼자 배에 남아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승무원들은 배 밖에 나와서,
친절하게 저를 향해 환송의 인사를 해주더군요. 배에서 내리자마자 우산을 쓰고, 아오모리항의 야경을 찍고는,
페리터미널로 후다닥 뛰어들어갔습니다.


아오모리항(青森港), 아오모리페리터미널입니다!
사실 이 사진은 페리터미널 밖으로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땀)


페리터미널은 이렇게 5층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이른 새벽이라서 그런지 인기척은 그다지 나지 않더군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아오모리 애플쥬스, 120엔, JA아오렌.

누가 아오모리 아니랄까봐. 자판기에서는 아오모리산 사과과즙 100%로 만든 사과주스를 팔고있었습니다.
아오모리기념이다! 하면서 이 것을 뽑았지요. 페리터미널 안에서 이 주스와 함께, 홋카이도에서 산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지만, 사과주스와 샌드위치는 허기를 채우는데 도움을 주었어요.

새벽의 느낌이 나는 페리터미널. 우리나라의 버스터미널의 느낌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이른 아침부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느끼기에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페리터미널에서 아오모리역까지 빗속을 뚫고 길고 긴 걸음을 해야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베이사이드쪽으로 잘못 걸어서 갔던 길을 다시 돌아와야했습니다만,
전날 고료카쿠(五稜郭)에서 비바람을 헤치고 헤맸던 것을 생각하니,
'이 비쯤은, 이정도 헤매는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노래가 다 나올 정도였답니다.

아오모리에서의 첫차를 타는 시간도 너무 많이 남아돌기도 했고, 아오모리의 베이사이드쪽을 탐험하기도 하고,
돌아오면서의 모험도 즐거웠습니다. 씽씽 달리는 자동차가 무섭기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 떨어진 느낌이라
외로움도 느꼈지만, 그것들은 모두 여행의 '동무'가 되어주었어요.


어렵게 돌아돌아 아오모리역에 도착했습니다만, 첫차가 떠날시간이 한참 남은데다-
역의 문이 열려면 꽤 시간이 많이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추위에 떨며 밖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허기가 지더군요. 편의점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파란 불빛이 다리를 이끌더군요. 로손이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요깃거리를 샀어요. 허기와의 사투가 계속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잠이 쏟아지지는 않았지만요.


이 로손에서, 1965년 발매당시의 초대캔 디자인의 복각판 코카콜라를 구매했습니다.
매니아에게 있어서는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이겠지만, 도리로서는 단순한 '음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웃음)


그리고, 2006년 3월 6일의 기차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06:15. 아오모리 하이브릿지를 건너려던 나는 확실히 감기를 맞이한 모양이다. 로손에서 1965년 첫 캔 복각판을 사서마셨는데, 맛은 2006년이잖아. 다섯시부터 아오모리역 서문에서 계속 기다렸다. 정말 정각 30분에 열어주다니. 직업정신이 너무 투철하시다. 6시 07분, 이튿날의 스탬프를 찍고 열차를 탔다. 타고 내릴때 모두 버튼을 눌러 문을 여닫는 방식.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있을 줄은. 그나저나 이 느낌은 지하철! 한시간 지하철로 움직이는 건... 대략 어느정도인지 잊어버렸다. 청량리에서 신도림까지? 아니면 구로까지 한시간 이었던가.


아오모리역에서 찍었습니다. 이 전차를 타고 타카노스(鷹ノ巣)역까지 갑니다!


탈 때에는 이 버튼을 누르고 타야하더군요. 참 재미있는 방식이었어요.


문을 여닫는 것은 버튼식입니다. 타고내릴때 열림/닫힘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참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체험하지 못한 것을 체험했습니다.
역에 정차할 때, 열림버튼을 누른 문만 열리는 방식입니다.

내릴때는 닫힘버튼을 누르면서 내리는 작은 배려심이 들어있는 에티켓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타고있는 사람이 일부러 닫힘버튼을 눌러야하거든요. 물론 출발할 때 자동으로 닫히긴 하지만,
열려있는 사이에 냉기가 열차안으로 들어와서 춥더라구요.

06:53. 비몽사몽 갈아탐. 이동네 여학생들, 약간 미묘- 하다? 촌티난다고 해야하나. 좀 그런게 있다. 딱 정해진 느낌.

정형화되어있는 듯한, 딱 떨어지는 느낌의 시골스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경이 계속 펼쳐집니다.


07:07. 이시카와에서 내린 그 빨간 치마의 단정한 여고생과 남고생들이 내렸다. 창문뒤로 광활한 무지에 놀라 사진을 찍었다.


타카노스(鷹ノ巣)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아키타(秋田)를 향합니다.

08:31. 비몽사몽을 끝내기위해 타카노스(鷹ノ巣)역에서 환승 시간 사이에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10분정도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세수를 했다. 머리도 간단히 정리했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일단 화장실이 후졌다). 아키타(秋田)로 향하는 급행전차는 우리나라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다. 바깥 설경을 구경하며 메론빵을 먹어야겠다. * 뒷면 스탬프는 타카노스 역의 스탬프. 어째서인지 각 역의 스탬프를 찍는 것을 잊고 있었다. (바쁜건가?)

간신히 눈치챘습니다. 대부분 모든 역에는 스탬프가 놓여져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이 스탬프찍기야말로 이 여행의 '여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는 사실을!
해서, 타카노스(鷹ノ巣)역부터 본격적으로 스탬프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하차하는 역마다 찍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죠! (초롱초롱)


아키타로 가는 길, 새벽의 로손에서 산 메론빵을 먹었습니다. (우물우물) [관련포스팅]


그리고 아키타(秋田)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은 커다란 상점가를 몇 개 끼고있었습니다.
밖에 나오니,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일반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문을 연 곳은 개점준비에 아주 바빠보였습니다.


역내부의 상점가로 향하는 통로입니다. 약간의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중앙쯤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개찰구인데, 이 개찰구- 공사를 하고 있었거든요.


개점준비에 한창인 아키타역 주변상가를 돌아보고 있던중에,
아니메이토(애니메이트:アニメイト)의 아키타점을 발견하였습니다. 들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 곳이 입구. 하지만 매장 자체가 너무나도 협소하고 그래서 구경할 만한 것은 없었지만-
게다가 원하는 물품을 찾기에는 체력이 모자란 상태라 어쩔 수 없이 퇴각하고 말았습니다.


아키타역 쇼핑몰에 있는 음식점들 중에서 가장 싼 곳을 정해서 들어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제대로 된 먹거리가 없었는데, 모닝타임으로 서비스하는 곳이 있었네요.
차를 한 잔 마셨는데, 어쩐지 싸구려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낭패였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전국을 돌겠다! 라는 개인적인 다짐은 이 때 시작되었습니다.


모닝세트, 660엔일겁니다. 변함없이 영수증은 아직 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말 '살기 위해서 먹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후일담이지만, 15박이 넘는 일정중에서 최악의 식사였습니다.
후에 다시 아키타에 옵니다만, 그 때는 몇백엔을 더해서 정말 훌륭한 정식을 먹게됩니다.
그 이야기는 차후에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마저도 맛이 없을수가...

아니면 실제로는 맛있는 모닝셋트인데, 체력저하로 입맛을 잃어서 맛없게 먹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 식사가 상당히 도움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로는 감사히 먹었습니다.

11:52. 정말 피곤하게 자면서 왔다. 열시쯤에 도착한 아키타역에서 스탬프부터 찍고, 그리고 일단은 중앙쪽 역출구로 나가서 반바퀴를 돌았는데 시간이 이른 탓인지 뭐 아무것도 없더라. 북오프의 망한버전도 잠시 봤다가, 같은 건물 6층에 애니메이트 아키타점이 있길래 가보았다. 역시나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듯. (이랄까 졸리고 시간도 미묘해서 대충 봤지만). 이상한 3층짜리 건물의 식당가에서 아침세트를 먹고, 1층 계단에서 휴대폰을 충전. 오늘 두 번이나 타지인(나도 타지인인데)에게 물어봄을 당했다. "표 살 수 있는 곳 갈 수 있는지", "여기에서 탈 수 있는지". 글쎄 나는 일단 외국인인데... 나한테 물어봐도 처음인 게 확실한데. 곤란해요~ 하루가 너무 길다. 아직도 12시간이나 남아있고 말이다... ㅠ_ㅠ


그리고 다시 열차를 탔습니다. 이번에는 사카타(酒田)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12:56. 우고혼죠(羽後本荘)역. 갑자기 어마어마한 양(!)의 여고생들이 탑승했다. 일순간 전차안이 북적부적 소란소란해졌다. 전차에 탄 이 학교 교복, 미묘하게 귀여운 느낌의 교복인데, 정말 대략 낭패다. 어디에 눈을 둬야할 지 모를정도다. 창밖을 보고 싶은데. -_ㅠ 그래도 막혔던 코가 뻥 뚫리는듯한, 그런 묘한 기분이 드는 것은, 착각일까….

13:01. 니시메(西目)역. 또 두부대의 다른 교복 아이들이 탔다. 이거… 재밌겠는데? -_-?

13:19. 키사카타(象潟)역에서 대부분이 내렸다. z주인님의 고교생버전같은 아이도 봤다. (땀)

13:28. 코사가와(小砂川)역. 그나마있던 학생들이 모두 내렸다. 전차안이 썰렁해졌다.


역시 바다길을 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슬쩍 도착한 사카타역입니다.


14:01. 스탬프를 찍었다. 사카타(酒田)역. 0번 승강장이라니, 어쩐지 해리포터같은 느낌이 들어서 웃음이 나왔다.

시바타(新発田)역으로 향하는 전차를 갈아탑니다. 그런데 0번 승강장으로 가라고 되어있더군요.
처음에는 0번이라고해서 꽤 찾았습니다만, 은근히 뒷쪽으로 돌아가면 있더군요.


알고보면 0번부터 시작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웃음)
이렇게 예쁜 오렌지색 전차였어요-.


15:31. 이라가와(五十川)로 오는 터널안. 갑자기 깨워져서 표검사를 당했다. -ㅁ-; 그렇게 찌질해보였던 걸까…. 하긴, 너무 걸어서 제대로 씻지 못해서, 찌질한 상태이긴 하지만 말이다. -ㅁ-;;;

깨보니 해안가를 또 달리고 있었습니다.

네, 계속 전차를 갈아타면서 잠만 자고 있는 도리입니다. 이쯤- 이 여행의 1차목적지를 소개하겠습니다.
2006년 3월 7일 밤 도착예정인, 돗토리현 요나고시(鳥取県米子市)가 목적지입니다.
2004년 여름방학에 홈스테이로 갔던 요나고를 다시 찾기 위한 1차목적을 가진 여행이었던 것입니다.

해서, 이렇게 계속계속 서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지요. (웃음)


이마가와(今川)역에서 정차중에 찍었습니다.
이렇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역이라는 것에 눈의 즐거움을 느꼈답니다.

17:31. 나카죠(中条)역에서 정차중. 그렇게 달렸는데도 두시간밖에 지나지않았다는 것에 경악하면서. 한자리에 너무 오래 앉아있었더니 엉덩이가 두개 되는 느낌...이 아니라(원래 엉덩이는 갈려있으니까;), 호떡처럼 눌려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서 밥먹을 수 있었음 좋겠다...;;;

잠은 기차안에서 잔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된 밥을 먹지도 못하고 계속 달리기만 했네요.

17:59. 시바타(新発田)역에서 스탬프. 선키스트+메론 데니쉬를 구매. "또오세요"라는 점원 말에 기겁했다. ㅇㅅㅇ!!! 또올 것 같으냐! (땀)


그래서 일용할 음료, 선키스트 그레이프(105엔)입니다.
포도주스맛입니다. (응?)


메론초코데니쉬, 야마자키빵.
이건 메론빵도 아니고~ 데니쉬도 아니여~ [...땀] 메론맛이 아는 초콜릿이 들어있는 데니쉬빵입니다.


착한 사람들의 눈에만 속에 들어있는 메론초코가 보이실 겁니다. (정말로요~)
미묘했습니다만,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습니다.

하지만 도리가 좋아하는 메론빵은 이런게 아니랍니다! (발끈)

그리고, 시바타(新発田)역에서 니이가타(新潟)행으로 갈아탔습니다.

18:13. 또 지하철같은 전차이다. 니이가타(新潟)행. 이번엔 서서하게되었다. 누가 나에게 자리를 달라! (잠 잘 수 있는?)

18:22. 자리는 바로 났다. 서있던 앞에. (땀) 슥 둘러보니 지하철이 아닌 것 같다. 전차 안 사람의 절반정도가 종이(책이나 신문이나 잡지 등)를 읽고있다. 이것이 일본인가 싶다...!


그리고 도착했습니다! 니이가타(新潟)역입니다! ...
사진 왼쪽에, 사진을 찍고있는 도리가 비췄네요. (머엉)


니이가타역사에서 나와, 야경을 찍었습니다. 역근처에서 밥집을 찾아 조금은 여유롭게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게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맛있는 밥집을 찾아다니었지요.


그랬더니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말로만 들었던(!) 마츠야(松屋)가 있었습니다.
저녁은 마츠야의 규메시(牛飯)에 해물찌개세트로 결정했습니다.


규메시 해물찌개세트, 마츠야(松屋).

...그동안 거의 빵만 먹고 왔었기때문에(아침으로 먹었던 모닝셋트는 너무나도 맛없어서 밥으로 치지도 않는?),
밥이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이게 너무 맛있는거 있죠! 규메시는 짭쪼름한 것이 술술 넘어가고,
해물찌개는 재료의 맛을 잘 살리면서도 한국인에게 맞는 얼큰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힘이 마구 나는거예요! 죽어가던 도리에게 에너지를 채워주는 아이템이었습니다.


마츠야, 언젠가 다시 먹을 것임을 다짐하고... 그렇게 나왔습니다.


먹고나서도 조금 시간이 있어 역사주변, 마츠야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음반판매점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산, 바다, 눈, 시골을 봐왔기에-
이렇게 화려한 간판이 늘어선 '도시'를 느끼는 것도 오랜만이었지요.


반짝이는 아경입니다, 야경. 원래는 니이가타쯤에서 1박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예정변경으로 인하여 토야마(富山)까지 서둘러 가야했었답니다.


20:54. 마츠야(松屋)의 규메시+해물찌개세트(牛飯と海鮮チゲセット)를 먹고 원기회복. 그렇다. 나는 밥을 먹어야 움직일 수 있는 동물이다. (땀) 니이가타(新潟)의 그 화려함을 뒤로하고 쾌속전차에 탔다. 어째서인지 100엔샵이 그리운 지금(긴급물건이! 물휴지가 필요하다!!). 쾌속열차 절반,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네시간 정도 오늘의 일정을 남기고 있다. 잠은 계속 오는구나 =ㅁ=zzz

쾌속열차를 타고 나오에츠(直江津)역을 향해 달립니다. 다시금 푹- 잘 수 있었어요. (웃음)


22:00. 나오에츠(直江津)역. 스탬프가 없어!! 어서 토야마에 가고싶다 ㅠ_ㅠ

...없는 역도 있더군요. 무려 갈아타는 역임에도 불구하고! [...]
재빨리 뛰어서 스탬프를 찍고 갈아타려고 했건만- 서두르고 당황한 탓인지 전혀 보이지 않더라구요.

2006.03.07 00:01. 동토야마(東富山)로 가는 길. 멀다, 토야마(富山)... 기대감 잔뜩이라 그런건지 숙소가서 할게 많아서인지, 정신이 그쪽에 쏠려있다. 어서 가자!


토야마(富山)역에서 걸어서 10분여- 도리는 '첫번째'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야 간신히 누워서 잠을 잘 수 있다는 행복에 불빛을 찾아헤매었네요.

제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더군요. 물론 아침에는 너무 빨리 나갈 것에
또 미안할 것 같아서... 간단히 체크인을 하고 발을 뻗을 수 있었습니다.


2006년 3월 6일의 여행기록.
北海道 函館港 → 青森県 青森港 - 약 3시간 50분
青森県 青森駅 → 秋田県 秋田駅 - 약 183.1km
秋田県 秋田駅 → 富山県 富山駅 - 약 510.6km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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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포스팅 : 일본기차여행 - 2006년 3월 6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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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생강나무 2007/03/07 03:46 # 답글

    아.... 전 역시 착하지 않은가봅니다. 착한 사람들의 눈에만 보이는 메론초코가 안 보입니다, 바닥에 납작하니 엎드려있는 크림만 보이는군요;; 이 글을 읽고있자니 저도 일본여행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 라임캔디 2007/03/07 04:20 # 답글

    왠지 초속5cm가 생각나는 열차에서 열차로 이어지는 일정!! 다음편도 기대기대
  • 싱싱보이 2007/03/07 07:16 # 답글

    잘 구경하였습니다.
  • 도시조 2007/03/07 09:18 # 답글

    아오모리에서 친구들끼리(본인포함 3) 사과 한상자 사서 하루만에 뚝딱 [..] 했던 기억이.
  • yeon 2007/03/07 09:49 # 답글

    착하지 않은 사람 여기 하나더.....<-;
  • 피피 2007/03/07 21:22 # 답글

    부럽습니다.
    아오모리 저도 갔다온적 있는데. ^^ 저는 여름에 가서 마츠리에 얼떨결에 참가! ^^
    그동네 정말 시골이라 밤에 할일이 없어 혼났네요.
    사과쥬스는 저도 몇개 사올정도로 상큼하고 맛있었는데...츄릅~ 생각 나네요. ^^
  • 도리 2007/03/10 01:46 # 답글

    생강나무// 저렇게 쓴 도리역시도 그리 착하지 못합니다. (웃음)

    람님/ 초속5cm! 빠른것 같기도~ 느린것 같기도~

    싱싱보이님// 반갑습니다. 자주 들러서 계속 지켜봐주셔요!

    도시조군/ 으하하 ;ㅁ; 사과 맛있엉... (끄덕끄덕)

    연이씨_ ...우리는 모두 안착한!!!

    피피님// ;__; 마츠리는 정말 '축제'라는 느낌이 듭니다! 어느 지방, 어느 곳에 가서 참가해도 그 지방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죠?! 조금씩 체험해보고 싶네요 +ㅁ+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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