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18] 일본기차여행 14일째, 아키하바라를 즐기고 처녀자리의 파르페에 반하다! by 도리




2006년 3월 18일의 아침밥입니다. 연어구이가 한토막 나온게 얼마나 맛있던지요!

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2006년 3월 18일- 일본여행 14일째입니다.
맛있는 밥을 먹고 오늘도 변함없이 아침을 먹고 나갈준비를 마쳐, 밖으로 나왔습니다.

09:23. 역시 인간은 참 재미있는 동물이다. 타고있는 전철 가까운 칸에 한국인 다섯명이 있다. 이런 느낌은 그저 한국의 2호선과 다름이 없지 않은가! 잠을 자러 들어가서 두시쯤 잔걸까... 일어난게 8시...가 조금 넘었을 때부터 간단히 나올 준비를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손수건을 잃어버린 듯하다. 어디에도 없는게. 분명 어제 맥도날드에서 화장실 갔다가 쓰고나서 어쨌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로써 도쿄에서만 잃어버린 것이 두개나 되다니... 오늘 하루는 어떤 하루가 될 지.


이케부쿠로(池袋)에서 190엔짜리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도쿄(東京)에서 가장 유명한 전기상점가가 있는 곳...입니다.


네! 오늘은 아키하바라(秋葉原)입니다. 아키하바라. 도쿄 아키하바라역 주변의 전기, 전자거리를 일컫습니다.
아키바(秋葉) 혹은 아키바(アキバ) 등으로 생략해서 부르기도합니다.
1960년대 고도성장으로 텔레비전, 세탁기 등이 집결되면서 우리나라의 용산전자상가처럼 변화하였고,
1980년대에는 패미컴 등 게임기를 포함한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모이면서 게임관련 전문점이 많아졌습니다.

미소녀나 애니메이션을 다룬 컴퓨터게임이 1990년대 후반 인기를 모으면서,
아키바계, 혹은 오타쿠라고 불리어지는 존재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아키바의 이미지가 확립(?)되었습니다.
이 것은 2000년경 컴퓨터 메이커제품의 판매가 축소되고 그 대신 애니메이션이나 동인지계의 점포가
확대되면서 '오타쿠샵'이라고 일컬어지는 점포가 늘어나면서 그 경향이 더해졌지요.

2004년 인터넷 게시판 '2채널(2ちゃんねる)'에 아키바계 오타쿠가 "전차 안에서 술취한 사람이 한 여성을
괴롭히려던 것을 도와주었다", "도와준 여성으로부터 사례의 의미로 에르메스 티컵을 보내왔다"라는 글이 올라와
시작한 <전차남>이라는 글을 통해 아키바계 오타쿠에 대한 전면재조명이 이루어지기도 했지요.
결국 이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スレ)은 책으로 묶여지고, 이후 만화, 영화, 드라마, 연극 등으로 옮겨지기까지했죠.
(* <전차남>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이 정도로 묶어둡니다. - 땀)

여하간 위의 사진은 아키바의 유명성지(...), 게이머즈 본점입니다.
널리 알려진 애니메이션 디지캐럿(デ·ジ·キャラット)의 데지코(でじこ, 본명:ショコラ)가
여배우를 꿈꾸며 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어디까지나 설정이지만요).
(* 디지캐럿 : 코게톤보(コゲどんぼ)의 캐릭터디자인으로 브로콜리(ブロッコリー)가 전개하는 캐릭터기획작품.
쇼콜라(데지코), 우사다히카루(우사다), 카푸치노(푸치코) 등의 일화를 그린 코미컬 애니메이션, 만화작품.)



아키하바라에 도착해서, 이곳저곳을 마구 돌아다녔습니다.
어쩌면 의미없어보이는 사진도 궤적이라는 의미에서 한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겠네요.


동인지를 판매하는 동인지샵 호랑이구멍 토라노아나(とらのあな)입니다.
(* 정식명칭은 '코믹 토라노아나(コミックとらのあな). 1994년 6월 창업, 주식회사 토라노아나가 경영.
동인지를 중심으로한 만화관련작품 등을 판매하는 동인샵. 동인지이외에도 만화나 각종서적, 오타쿠를 노린
굿즈 등을 판매하는 회사, 점포. 아키하바라의 작은 빌딩에서 중고동인지를 다루는 점포로 창업했으나,
현재는 신간동인지의 위탁판매등에도 진출하여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 곳에서도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쪽 계열(?) 분들에게 있어서는 성지순레나 다름없는,
오늘의 일정이었습니다. (웃음)


역시 성지순례라고 할 수 있는 아키하바라의 애니메이트(アニメイト, Animate)입니다.
(* 1983년 이케부쿠로점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적으로 점포를 가지고있는 애니메이션, 코믹, 게임의 관련상품을
판매하는 판매회사, 점포.)


상단에 보시면 '쓰르라미 울적에'의 광고가 붙어있군요. 당시에는 그냥 지나쳤었지만,
이제는 눈에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땀) 이 곳도 잠시 들렀다가 나왔습니다.


거의 애니메이션, 만화오타쿠에 준하는 성지순례를 하고있는 상황입니다만-
실제로 도리가 알고있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적습니다. 그냥 보고 즐기는 것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그냥 '가보았다'라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이지요.

아키하바라는 이런저런 의미에서 즐거운 동네이기는 했습니다.


오전 조금 이른시각이었기 때문에 개점준비를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렇게 파칭코 앞은 줄을 서야지만 먼저 들어갈 수 있는 것이 통례라면 통례랄까요. (웃음)


전기, 전자의 천국입니다. 용산전자상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용산의 이미지와는 다른 깨끗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가격만큼은 용산이 훨씬 싸다는 것이지요. (웃음)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는 용산에 없지만, 아키하바라에는 있습니다. 그 점을 즐긴다면 컴퓨터보이에게 있어선
너무나도 즐거운 부분이 아닐 수 없겠지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코스프레샵도 있었습니다. 퀄리티가 모두 장난이 아닌것이-
역시 본고장! 이라는 생각이 절로들더군요. (웃음)


태극기가 보이길래 찍었습니다만, 사실 이 점포. 꽤 유명하면서도 위험한 점포입니다.
잡아먹힐 것만 같은 아이템들을 팔고있었습니다. (웃음)


배가고파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아키바 가이드북에는 실려있지 않지만,
어쩐지 사람들이 꽤 있었던 가게입니다.


맛있는 야채튀김이 올려진 밥과 따뜻한 다시국물에 들어있는 소바였습니다.
소바의 찰기가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삭바삭한 튀김도 맛있었고요.


다시 아키바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을 찍었어야하는 건데 못찍은 것이 아쉽습니다.
...사실 아키바역에 처음 도착했을 때에는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없어도 되는걸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이 늘어날 줄은 몰랐던 것이죠. 어딜 가나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진 오른쪽 아래에 있는 메이드 언니는, 카페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든 곳에서,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꼈습니다. (웃음)


하로프로젝트와 연동해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던 타코야끼가게입니다.
제가 갔던 다음날이었을 겁니다. 우연이었는지 네이버 하로프로 연구소의 ㄴㄹㅎㅅ님께서
일본출장길에 이 쪽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엄청 반갑더군요. (두근)


사진을 찍지 못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메모리가 꽉 차서 못찍은 것이었지요!
그래서, 오전에 아키바에 오자마자 인터넷카페를 찾아 메모리를 웹으로 전송하고 비워냈습니다.
자세한 것은 글 마지막의 일기에서 이야기될 것입니다.

아키바에는 여러 곳의 만화카페(漫画喫茶)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인터넷을 겸하고 있었는데,
이 곳은 꽤 저렴하면서도 분위기가 나쁘지만은 않더군요.


아키바의 거리를 몇 번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사실 못 가본 거리가 있어서 더 돌아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요도바시카메라의 아키바점입니다. 우에노점과 비슷한 외장입니다. 더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1층에만 잠시 들어갔었는데, 크게 다른 점을 모르겠더군요.


아키하바라역의 출구의 전기상가쪽 출구가 아닌쪽으로 가면 위의 요도바시를 포함해
조금 변화한 듯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키바의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역 근처에는 이런 현대식 빌딩이 바로 붙어있었는데, 대부분 오피스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시마루전기(石丸電気)가 입점되어있기도 했는데요, 그 앞에서 스트리트 라이브를 하고 있던 데뷔직전의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창력은 좋았는데 스피커가 그녀의 목소리를 받혀주지 못하더군요.
(* 야마모토 아사미(山本朝海), 1985년 1월 2일생. 2006년 4월 19일 메이저데뷔를 한 도쿄도출신의 여가수.
2006년 4월 19일 첫 번째 싱글, 'Hello'를 발표. 이 곡은 TBS의 '왕의 브런치(王様のブランチ)' 엔딩에 두달간
방영되었고, 2006년 8월 30일 두 번째 싱글 'Piece'를 발표. 애니메이션 '윗치블레이드(ウィッチブレイド)'의
엔딩곡으로 삽입되었다.)



도쿄애니메이션센터의 페어가 개최중이어서 잠시 들어가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도라에몽을 만날 수 있었어요.


페어에서 나와 아키하바라 역의 반대방향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역의 통로가 윗쪽에 보입니다.


다시 나와 걸었습니다. 게임시설 CLUB SEGA가 커다랗게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진 것에 다시한번 놀라며 걷고 있답니다.


어느 골목에 들어섰는데, 사람들이 모여있어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무언가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저기 앉아계신분은 아마도 애니메이션 등의 성우를 맡고계신 분인 것 같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캐릭터의 목소리를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나다보니 만다라케(まんだらけ)를 발견했습니다. 사실 도리가 일본문화를 접할때에는,
애니메이트나 토라노아나보다는 만다라케를 더 많이 들어왔습니다. 들어갔다가 금방 나왔는데,
엔터테인먼트의 요소가 다른 두 곳보다 조금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만다라케 : 만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고서점.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있어서 '만다라케에는 없는 물건이 없다'
라고 말해질만큼 다양한 굿즈를 모으고 있는 점포이지만 때로는 출처불명의 물품을 다루어 트러블발생이 있기도 한
회사. 인터넷 판매사이트에는 한국어페이지도 갖추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발견했습니다. 이 것이 아키하바라의 명물, 오뎅캔(おでんカン)입니다!
사실 오뎅캔은 전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아키하바라가 오뎅캔의 존재를 전국에 알렸다- 라는 이미지에서
아키하바라의 명물아닌 명물이 되었습니다. 이 오뎅캔을 운영하고 있는 점포에서는,
오뎅캔 선물용세트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웃음) 개당 300엔.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슬슬 아키하바라에서 이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키하바라를 떠나오면서 메이드카페(メイドカフェ)를 가보지 못한 하나의 한을 풀기 위해-
아키하바라 역 앞에서 카페홍보를 하고있던 메이드언니님들께 사진을 요청해서 포즈를 부탁했습니다.
지금도 아키하바라에는 메이드카페가 다수 존재하고, 도리가 가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

점내사진촬영이 안된다는 이유였습니다. (네, 그럼요. 이래선 못가죠.)


도쿄메트로의 아키하바라역에서 출발, 이동합니다. 신주쿠로 향합니다.


아키하바라(秋葉原)역에서 긴자(銀座)역에서 갈아타 니시신주쿠(西新宿)역에서 내렸습니다.
신주쿠의 i-LAND ATRIUM이라는 건물에서 잠시 쉬려고 합니다.


갑작스레 비가왔기 때문인데요, 비가 오면 기동력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잠시 단 것을 먹으면서 피로를 풀기로 했습니다. 도토루커피(ドトールコーヒー)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달아보이지 않는 이 커피는 사실 쇼콜라커피(カフェ·ド·ショコラ, M-350엔)입니다.
생초콜릿을 퐁당하고 넣어버리더군요. 조금 달았습니다만, 사실 단 것을 먹기 위해 들어온 거니까요.


그리고 초코케이크를 함께 먹었습니다.

16:57. 이렇게 걸어다니는 것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너무 힘들다 정말 ㅠㅠ 니시신주쿠(西新宿)역 앞의 도토루(Dortor)커피숍. 초코초코를 마시고 먹는 중. 좀 기운차리고 움직이자. 오늘 저녁은 츠키시마(月島)에서 몬쟈(もんじゃ焼き)! 지금 근데 왜 비가 슬쩍 오는거니...


정신을 조금 차리고나서 걸었습니다. 니시신주쿠역에서 조금 걸으면, 도쿄도청(東京都庁)입니다.
1990년 12월 건물이 완성되어 1991년부터 도청으로써 업무를 시작한 곳입니다. 제1본청사, 제2본청사,
도의회의사당 등 3동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설계는 국립요요기경기장, 후지테레비본사건물을 설계한
탄게 켄조(丹下健三). 이중에서 제2본청사 사진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뒤로는 도쿄도청사 제2본청사가 있고, 이 곳에서 저쪽을 바라보니 이런 풍경입니다.
커다란 빌딩숲에서 서서히 지고있는 해를 바라봅니다. 비가 오는 도쿄의 마지막날 저녁이 찾아옵니다.


니시신주쿠역에서 도쿄도청사로 왔으니, 도청앞역(都庁前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도청앞역(都庁前駅)입니다. 역에 왔으니 스탬프를 찍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청역에서 한정거장 걸으면 신주쿠이니,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해서, 지하통로를 걷고있습니다. 록본기에서 국립경기장역까지 두정거장, 경기장에서 요요기, 요요기에서 신주쿠,
신주쿠에서 도청앞까지 각각 한정거장이니- 어떻게보면 시간과 체력이 뒷받힘되어준다면 걸어도 무방할만한...
그런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만... 역시 시간과 체력은 남아도는 게 아니니까요. (웃음)


도청에서 걸어서 신주쿠에 왔습니다. 어제와 별반 다름이 없습니다만, 신주쿠역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이 곳이 신주쿠인가! 신주쿠를 다니는 사람들이 이 곳에 있는 거구나! 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다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붐비고 있고, 그 곳은 도쿄의 신주쿠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저에게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웃음)


신주쿠의 저녁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17일과 18일의 신주쿠돌기는 연관성이 있기에,
헷갈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웃음)


신주쿠역사 자체만으로 이미 많은 쇼핑몰, 백화점이 입점해있습니다.
말 그대로 패션의 메카인 셈입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기때문에 번화가입니다. 사람들을 유혹하는 네온사인이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건물 하나하나가 예쁘고 특이합니다. 그리고 광고의 천지이기도 합니다.


신주쿠역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찍은 것은 JR의 새남쪽출구(新南口)입니다만,
실제로는 도영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들어갔습니다. 신주쿠역(新宿駅)에서 츠키시마(月島駅)로 향합니다.


그간 들어왔던 것입니다만, 도쿄의 열차시스템은 상당히 복잡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JR선과 도쿄메트로(東京メトロ), 도영지하철(都営地下鉄), 기타 사철 등 운영주체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여행기에서는 그것들을 특별히 분류해 말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해서 혼란이 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도쿄를 돌아다니면서 구매한 3천엔분의 열차권 패스넷(パスネット)는 JR선을 제외한
도쿄메트로, 도영지하철, 사철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3천엔짜리와 5천엔짜리가 있어,
그 것은 편의에 따라 구매하면 됩니다. 지하철로 이동을 많이할 것 같으니 어느 것을 사는 것이 좋을까- 하는
고민은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럴 때 많이 구매하는 것이 1일정기권인데, 도쿄메트로와 도영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1일정기권은 비싼데다 그 것의 본전을 뽑으려다가는 여행의 계획이 안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이 것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나 린카이선(臨海線)등의
사철이 포함되어있는데다 도쿄메트로와 도영지하철을 탈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매력입니다.
야마노테센(山手線) 등 JR선을 굳이 타는 것이 이동거리를 줄일 수 있다면 JR선 티켓을 따로 구매하면 되기에,
이용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남은 금액은 다음 여행에 또 쓸 수 있으니 만족입니다.

18:48. 츠키시마(月島)로 가는 도영지하철 안. 츠키지시장(築地市場)에 섰다. 왜이리 노래가 부르고 싶은건지. 감기랄까, 다 나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도리는 감기가 나을때 항상 노래를 부르고 싶어합니다). 사실 이렇게되면 다시 심해지는 경우가 많던데, 몸의 뜨거움이 방출되지 않은채로 옷 안에 가둬져있다. 이거 괜찮은 현상인가 모르겠네... 秋葉原→銀座→西新宿→東京都庁→新宿周辺→月島 이동중.


해서, 도영지하철의 츠키시마(月島)역에 도착했습니다.
츠키시마역 출구를 통해 나가면 몬쟈거리(もんじゃストリート)라는 몬쟈야끼 전문점이 많은 거리가 나옵니다.
50점 이상의 상점이 있고, 각각의 점포마다 특색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몬쟈거리(스트리트)'라고
알려져있습니다만, 츠키시마의 사람들은 니시나카(西仲)로 불려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주말이나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다 최근에는 수학여행코스로도 찾아진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여행가이드에 올려져있는 이로하(いろは)라는 몬쟈야끼(もんじゃ焼き)집을 찾았습니다.

19:12. 츠키시마(月島) 상점가의 이로하(いろは)라는 몬쟈야끼가게. 두 사람 자리는 있는데 한 사람 자리를 기다려야하는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뭔가 좀 애매한, 이 틈에 방금 있던 일들- 츠키시마역(月島駅)의 스탬프를 찍으려고하는데 누군가 스탬프를 찍고있었다. 지금까지 보름가까이 스탬프를 찍었지만 나 말고 스탬프를 ㅉ기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었는데... 그 (사람을 만난) 김에 이케부쿠로 스탬프를 용기있게 물었더니, 아리아케(有明)선도, 뭔가도 있다면서 개찰하기 전에 있다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돌아가는 길에 찾아봐야겠다. 친절히 스탬프북을 받는게 좋다는 조언도 해주었지만, 있으면 빈자리가 허전한게 안타까우니까... 그냥 노트에 찍고다니는 거지 뭐. (웃음) 장거리로 달리고 달리니 잔액이 어느새- 표기가 @_@ 안되어있다!? 여튼 두 번은 쓸만한 느낌으로 (잔액이) 남아있다. 아키하바라(秋葉原)에 도착하니 썰렁~한게 아키하바라 같다는 느낌이 안들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토요일 주말의 용산을 보는 것처럼 사람이 갑자기 떼거지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점포가 10시에서 10시 30분부터 열리는 것도 한 몫하지만, 메이드 아가씨들의 캐치도 점심 전후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 핸드폰 메모리가 부족해서 긴급하게 PC방에서 후다닥 백업하고, 전체를 하자니 컴이 갑자기 다운되어 당황했다. 추가요금은 내기 싫었으니까. 여유로운 메모리를 가지고 아키하바라를 여기저기 또 다시 아프게 누비며 찍어댔다. 점점 흐려지는 것이 날씨가 불안했지만, 점심을 먹고 소화할 겸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며, 메이드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을까하고 메이드카페 정보를 모았지만,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기록불가능의 단점을 이유로... (19:26, 점포 안으로 들어왔다.) 좀 디저트가 될만한 것을 찾다가 오뎅캔자판기에 갔는데 품절인지 직원이 자판기를 열기 시작해서- 특허낸 '맘대로 안되면 로우텐션'이 발동. 아무리 시간을 때워도 오뎅캔은 품절. 결국 오뎅캔도, 메이드카페도 포기. =ㅁ= 그 대신에 역 앞에서 일하는 메이드들과 놀았...다기보다는 따뜻한...? '다녀오세요(行っていらっしゃいませ)!'라는 말을 듣거나 사진을 찍어받거나, 그랬다. >_< 아키하바라에서 신주쿠(新宿)로...향하는 것은 먼저 긴자(銀座)역을 경유해서 갈아타는 방식으로 했다. 니시신쥬쿠(西新宿)에서 일부러 내려서 도쿄도청쪽으로 걸으려 했는데, 출구로 나오니 내리는 비- ㅇㅁㅇ)!!! 아니 이게 무슨 이벤트여- 우산을 펴고 릴렉스할 겸 카페를 찾는데 눈앞에 보이는 빌딩 지하의 카페 케이크가 모두 품절. 오늘은 뭔 품절이 이리도 많은가 말이다. 1층으로 올라와 Dortor커피숍에 자리하나, 케이크하나가 있어서 카페드쇼콜라와 쇼콜라케이크를 구매. 쵸코쵸코 200%쵸코! ...마음과 몸의 안정이 되어 다시 우산을 펴고 도쿄도청으로. 전날 왔었다면 평일이랍시고 입장이 가능했을텐데(도청), 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건물사진만찍고 빙-돌아서 (도청)역으로. 스탬프를 찍고 오-래 걸어 신주쿠역으로. 부터는 몬쟈야끼를 먹고나서 쓰자. 어떻게 해먹는지 알아야 해먹지! (땀...)


쇼와 30년(1955년) 창업한 몬쟈야끼 점포로, 아직 몬자야끼가 과자점으로 아이들을 상대할 때부터
어른을 즐겁게 해주는 몬쟈야끼점을 목표로 하고있는 점포라는 것이 점포의 소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몬쟈야끼를 먹으러 오는 것은 오랜만의 일이라는 것이 점원의 말이었습니다.


믹스몬쟈(ミックスもんじゃ, 1350엔)입니다. 이 것들을 한꺼번에 넣고 굽습니다.


이 것이 다 익은 모습입니다. 점원분께서 하트를 만들어주셨는데, 이게 또 나름 얼마나 부끄럽던지요.
약간은 질퍽하면서도 내용물이 고소하게 잘 익은 것이 몬쟈야끼더군요.
말로만 들었던 몬쟈야끼를 처음으로 먹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와는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했으니, 급히 발걸음을 옮겨 이케부쿠로(池袋)로 향합니다.


맛있는 것을 먹었으니 맛있는 디저트를 먹어야지! 라는 마음이었습니다만,
사실 이케부쿠로의 서쪽출구 주변만 많이 돌아다녔지, 실제로 동쪽출구는 친구를 만나러 간 것 이외에는
가 본 적이 없더군요. 그래서 밤이 늦기전에 서둘렀습니다.


이케부쿠로 동쪽출구입니다. 이 쪽의 세계는 호스트의 세계랄까요. (웃음)


너무나도 멋진 건물이 보입니다. 사실 이 쪽으로 달려온 이유는,


바로 이 남쟈타운(ナムコ·ナンジャタウン)때문입니다. 어뮤지멘트회사 남코가 운영하는
실내형 테마파크로, 1996년 7월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サンシャインシティ)에 개설되었습니다.

이 곳에 맛있는 디저트가 있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입장시간이 5분늦었다는 이유로 입장이 안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지요.


그 곳(아쿠아시티)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거리를 걸어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 때 걸었던 길이 오토메로드(乙女ロード)의 근처였더군요.

오토메로드는 이케부쿠로 동쪽출구에 있는 선샤인60의 서쪽편에 있는 거리의 통칭입니다.
잡시 파후(ぱふ, 2004년 5월호)에서 처음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거리길이는 약 200미터.
도로의 한편에 '오토메계(여성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나 동인지의 총칭으로 오토메게임으로부터 파생)'의
상품을 다루는 점포가 밀집되어있는 곳에 붙여진 이름으로, 남성오타쿠는 아키바로, 여성오타쿠는 이케부쿠로로.
...이러한 양분화가 되어있다는 것이 설명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날 저녁입니다. (웃음)


여왕님도 뵈었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맛있는 스위트파르페가 보여서 가게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너무나도 맛있어보이는 열세가지 종류의 파르페를 팔고 있었습니다.


역시 혼자 들어가는 것은 부담스러운 가게였습니다. 모두 커플이거나 여성분들만 계셨습니다.
제 나이또래보다 위의 남성은 오히려 없었고, 있다고 하더라도 동반여성이 있었던 것이지요.


처녀자리 파르페입니다.

이 가게(Milky Way, 池袋)는 별을 테마로한 파르페 전문점입니다. 열두가지 성좌를 주제로 한 파르페와
그 것들을 관장하는 하나의 성좌를 포함한 총 열세가지 파르페를 주력으로 하고있습니다.
13성좌파르페는 840엔(일부 다름)이고, 식사나 음료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위에 보고계신 처녀자리 파르페는 도리의 성좌로, 딸기아이스 위에 딸기와 생크림이 데코레이션 되어있고,
버터쿠키와 초코쿠키가 별모양을 하고 꽂혀있었습니다.


안은 바닐라아이스크림과 생크림, 그리고 커스터드아이스크림이 들어있었습니다.
굉장히 색다르고 맛있는 파르페였습니다. 게다가 끝맛까지 깔끔한 것이,
그동안 먹었던 파르페의 단 끝맛이 없었습니다. 후회없이 깔끔하게 나올 수 있었지요. (빙긋)

21:48. "처녀자리라서 행복해요"라고 생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엄청 맛있는 파르페를 먹으며 환희의 감동을 느끼며 기침한번(...) (몬쟈야끼) 손을 살짝 데어가면서(오른손에 국물이 흐르면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더라...) 만들어 보는데 그냥 만들어달라고 그럴걸 그랬다. 여튼 가이드북을 보니 만드는법이 있길래 따라하면서 만들어보았는데, 언제가 머겅야하는 때인지를 모르겠는거다. 결국 조금 타서 그 탄 맛이 적절히 요리의 맛과 어우러졌을 때 먹었는데, 음식은 맛있었다.


이케부쿠로의 동쪽을 마지막으로 찍었습니다.


또한 서쪽도 마지막으로 찍었습니다. 이 것으로 도쿄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가는군요...


그리고 다루기로 약속했던 캡슐형 호텔의 모습입니다. 성인 남성 한 사람이 누으면 딱 맞는 길이에,
높이는 보시는 정도입니다. 이 정도의 스페이스에서 잠만 잘 수 있는 시설입니다.
층마다 부여되어있는 사물함이 있고, 그 사물함에 짐이나 옷을 넣어놓습니다.
또, 공중목욕탕(대욕장)이 있어서 그 곳에서 샤워나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말 그대로 남성전용이라고 해도 좋을만한 시스템과 시설을 가지고 있는 곳인 것이죠.
캡슐호텔(캅셀호텔, カプセルホテル)은 위의 사진과같은 캡슐형 간이침소가 제공되는 숙박시설입니다만,
여객업법상 호텔영업이 아닌 간이숙박업소의 형태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대부분 비지니스호텔처럼
도시의 번화가에 입지하고 있고, 시설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단순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캡슐안은 조명등과 시계, 라디오, 소형텔레비전 등이 있었습니다. 간단한 모포와 이불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이런 식이라고 하는군요. (웃음)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숙박비용이 저렴했거든요.

2006.03.19 09:40. 몬쟈야끼의 협회같은 게 츠키시마역 근처에 있었다. (웃음) 역으로 들어가 개찰하고 들어가려는데 스탬프랠리에 도전하고 있는 또 한사람을 발견했다. 하루에 두 사람이나... 도쿄의 매니악한 취미를 가진 두 사람...이었다. 음. 여하튼 츠키시마(月島)에서 이케부쿠로(池袋)로 돌아왔다. 그냥 들어가기 뭐해서 랄까, 아직 동쪽출구(東口)쪽은 제대로 가보지 않아서, 동쪽출구쪽의 선샤인시티를 향해 달렸다. 그렇지만 망설이는 사이 선샤인시티의 남코타운(남쟈타운)의 입장은 끝나버리고, 파르페가게로 달렸다. 13성좌를 이미지한 파르페가 주 메뉴. 처녀자리 도리아가씨는 처녀자리파르페를 주문했다. 딸기x100 이라는 느낌의 행복함을 느끼며, 점원의 친절함을 느끼며. 너무나도 맛있는 파르페에 두번 세번 감동했다. 먹어가면서, 폐장시간이 다가오자 오더스톱이 되니 추가주문을 물었지만, 하고싶어도 할수없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먹고나서 힘차게 호텔로 돌아가 체크인. 여느때와 다르게 조용함을 느끼고, 그 틈에 가방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몰려드는 사람들. 손은 재빨리 움직이고, 가방정리를 마치고 옷도 갈아입고. 목욕하러 내려왔다. 목욕은 확실히 릴렉스를 위해 필요한 것 같다. 목욕을 마치고는 올라가서, 데스크에서 루미네스... 그런데 억울하게도 두 번 게임오버 당하고. 3차도전에서 졸려서 하다말고 글도 못쓰고 자러갔다.


2006년 3월 18일의 여행기록.
東京都
池袋駅 → 秋葉原駅
秋葉原駅 → 銀座駅 → 西新宿駅 → 東京都庁
東京都庁 → 新宿駅周辺
新宿駅 →月島駅
月島駅 → 池袋駅 → サンシャインシティ ナムコ·ナンジャタウン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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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21 16:54. 사진업로드, 2007.03.22 20:03.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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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UFO仮面 2007/03/22 20:24 # 답글

    토큐한즈를 보니 오토메로드 근방이 맞네요.. 후후;
    우우;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캔오뎅 우물거리며 아키바를 돌아댕기던 때가 기억납니다. ;ㅂ;
    거기에도 맛있는 덮밥집이 하나 있었는데.. 이름이 잘 생각 안나네요. '마츠야'였던가;;
  • 에리얼 2007/03/22 23:54 # 답글

    우리나라 지하철이 우측통행인 이유 - > 일본이 기차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라네요;;;
  • 에리얼 2007/03/23 21:38 # 답글

    문자로 보냈지만, 뉴스위크 일본판에서 모에문화가 전세계에 퍼져있다는 이야기가ㅋㅋ팔레스타인에도 모에가 퍼져있다네요(허허헐)
  • 에리얼 2007/03/23 21:43 # 답글

    태극기가 걸린 위험한 가게란 뭐에요?
  • 도리 2007/03/27 23:38 # 답글

    UFO가면님// 덕분에 ;ㅁ;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에리얼군// 꼭 우측통행이지는 않은데... 만국기 중에서 태극기가 보이길래 찍었는데, 그 앞에 있는 상점이 좀 위험한 가게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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