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0] 푸켓 원정대 06-2. 태국의 칵테일은 달다. by 도리







이제 좀 알아간다는 기분이 들어서였을까요. 아쉬움을 이기지 못하고 우리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밖으로 나섰습니다.
버스로 돌아오는 길, 환하게 밝히고 있는 리조트 '오른쪽'의 도로를 보니 야행성인자가 작동한 모양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까타 씨브리즈 호텔의 왼쪽으로 난 길은 까타비치에 가는 길의 모습이었고, 오른쪽으로 가는 길은...
대략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도로변으로 맛사지가게, 편의점, 주점 등이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난 길의 울타리는 그 유명한 클럽메드의 담장이었습니다. 어찌나 큰지. 울타리 담장이 끝이 보이지 않아요.
푸켓 신혼여행으로 많이 찾는다는 클럽메드... 뭐가 어떻게 좋은지는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들은건 이름밖에 없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전해드리기가 어렵네요. (...)


까타 컨트리 하우스(KATA COUNTRY HOUSE).

도로 끝까지 가보려다가 별 볼 일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서서인지, 어중간한 위치에 있던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식사와 맥주, 칵테일 등을 먹고 마실 수 있는 가게입니다.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니까 어지간한 '칵테일'은 90바트(한국돈으로 약 3,600원).
도리는 어리니까 알콜이 없는 칵테일인 '목테일'을 마셨습니다.


에메랄드 펀치, 60바트(약 2,400원).

메뉴판에는 오렌지주스, 파인애플주스, 레몬주스, 시럽, 그린 시럽, 탑 소다를 섞은 목테일이라고 나와있습니다만...
...이걸 다 섞으니까 묘하게 메론소다에 레몬섞은 느낌이 납니다?! 다들 달다며 손사레를 쳤던 메뉴입니다만, 도리 입에는...
그리 달지 않았던 것을 보니... 시럽을 심하게 타는 경우도 있고 덜 타는 경우도 있고 그런 모양입니다.

칵테일을 마셨던 분들 중에서는 이게 칵테일!? 조금 다른데!? 태국식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커피를 드셨던 분들 중에서는 이게 커피!? 뭐니 이게...(쓰러짐)... 하셨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태국식이라기 보다는...
까타 컨트리 하우스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엉? 다 이런게 아니라는 말인가?!)


씁쓸한 입맛을 뒤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가게가 밤 10시 30분이면 닫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근처의 편의점에 들러 간식거리와 선물거리(!)를 사기로 하곤, 세븐일레븐으로 향했습니다.


태국의 세븐일레븐.

태국의 세븐일레븐도 한국의 세븐일레븐과 다르지 않게, 편의점만의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기는 했으나, 태국어라서 무슨 얘기인지... 하지만, 확실한 것은 어떤 애니메이션(만화?)와의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모양이었어요.


(사진촬영은 역시 태국의 세븐일레븐에서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일본, 한국의 세븐일레븐의 느낌과 크게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매장 디스플레이에 관련된 매뉴얼은
전 세계가 공통인 것일까요? 아니면 아시아 지역은 비슷비슷하게 맞춘 것일까요... 그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보가 없지만,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잡지코너도 있고, 생활용품, 생필품 코너도 있었고...


유제품, 샌드위치 등과 같은 즉석제품, 햄이나 소시지같은 육가공품도 있었고요.


뒤쪽으로 보면 반찬류 통조림이라던가, 조리용 기름, 설탕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술안주라던가 마른 과일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 마른과일...[...]은 어쩐지 설탕에 절어있는 느낌입니다.


과자코너. 아래에 잘린 과자는 놀랍게도 영화관에서 봤던 글리코의 포키, 프레츠의 태국판(로컬상품)이었습니다.
이밖에도 태국에서 만드는 태국스러우면서도 국제적인 맛을 지닌 과자들도 있었습니다.


태국의 대세는 어쩐지 펩시였던 느낌이었습니다. 코카콜라의 제품라인업으로만 따지면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코크, 코크 라이트, 코크 제로, 스프라이트, 환타 오렌지, 환타 포도... 큰 차이가 없어요.
대신 펩시 라인에서 미린다 라인이 강하고, 우리나라에는 없는 펩시 제품(사진 오른쪽 아래에서 세 번째 '그린')도 있었고 말예요.


아르바이트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사왓디캅~ D: !!!

...아쉬움(!)은 아직도 남아서인지... 편의점에서 캔맥주 하나씩 사들고 방 하나 잡고 놀자! 라는 얘기가 진행되어,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아지트는 도리와 LJY군이 사용하는 '우리 방, 2042호'...


KDS형, KSH형, KSY형, KS형, 도리, LJY군, KDK누나, PMY양. 여덟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놀았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그리 재미있게 나눴는지 다 생각은 나지 않지만... 카드게임이라도 하면서 놀자! 라는 아쉬움도 남기고요.
(그래서 다음 날 밤에는 카드게임을 하면서 놀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점점 친해지게 되었지요.

그래서 우리는 언제 잤는지 기억이 안나요...(우와)... '수다방', '영화방', '과일방'... 아마 이렇게 자연스레 나뉘어
이야기 꽃을 피우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아마... 일찍 잠을 잔다고 잔 것 같은데...

...그래서, 다음 날은 6시 30분에 일어나야 했었는데 결국 세시간밖에 못잤던 기억이...(어라?) 다음 날 아침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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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이º 2009/07/28 22:06 # 답글

    역시 먹부림이 도리님 블로그의 묘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간밖에 못주무시고 ;ㅅ;!!?
  • 도리 2009/07/30 01:07 #

    아하하, 먹부림... 그런가요.
  • 히아빈 2009/07/29 11:32 # 답글

    칵테일 값이 굉장히 저렴하네요??? 맛과 비례하는 건가요..(...)
    그나저나 편의점의 태국과자들 신기해요. 그 사람들이 우리나라 과자들 보면 신기하겠지만;;
    과자 덕후인 저는 종류별로 하나씩 먹어보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 도리 2009/07/30 01:08 #

    음, 칵테일은 상당히 강알콜이라고 하시더군요. 목테일은 단게 문제...[...]
    몇 종류 사오고 방치중입니다. 조만간 하나씩 뜯어먹어 봐야 할 것 같아요. :)
  • 2009/07/30 01: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도리 2009/07/30 01:14 #

    저런......ㅠㅠ... 어째서 그런 불상사가... 다음에 갈 때는 꼭 싸고 맛있고 즐거운 것들을 다 체험하고 오시람!!!
  • 애쉬 2010/12/30 02:33 # 답글

    태국은 참....설탕의 나라죠 ㅎㅎㅎ

    블랙커피를 시키면 프림만 뺀 진한 설탕커피를 줍니다 ㅎㅎㅎㅎ 설탕도 없는 블랙커피를 달라고 어렵게 설명하면

    정말 댓번은 '정말로?'를 물어보면서 주방을 갑니다(그런걸 뭔 맛으로 먹는다냐는 표정으로요)

    태국에서 정말 찾기 힘든게 ....달지 않은 음료라죠. 녹차도 달달하니 ㅎ

    더운날씨엔 달달한 음식이 몸에 좋다네요 칵테일도 그렇게 달달한줄은 몰랐어요
  • 도리 2010/12/30 08:52 #

    칵테일도 달고요. 더운 날이어서 단 음식이 당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신진대사적 측면에서... ^^);

    그래도 설탕을 과하게 넣는 태국인들의 식습관은 100% 따라가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 (아무리 군것질을 좋아하는 저로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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