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2] 푸켓 원정대 09-2. 태국에서 만난 김치찌개. by 도리






비로 인해 팡아만의 탐롯터널, 제임스본드섬, 이슬람 수상마을 등 오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덩달아,
팡아만에서 먹어야 했던 점심도 자연스레 캔슬되어서... 비도 오고 하니, 임기응변(?!)삼아 태국의 한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동백회관.

푸켓공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한식당 동백회관입니다. 이 곳도 한국관광객들이 찾는 곳중에 하나인데,
아무래도 이유는 공항에서 가깝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재미있는 맛을 가진 식당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각 메뉴는 모두 태국의 재료를 사용했겠지만, 분명 한국의 맛을 살리려면 한국의 식재료도
사용해야 하겠죠? ...물론 수출산업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어서 기본적인 조미료를 구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긴 하지만요.


이렇게 밑반찬이 제공되는 것부터가 한국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치는 응? 스러운 맛이었지만 전체적으로 평이했습니다. 김자반? 파래자반? 하여튼 의외의 반찬이었지요.


반찬으로 나온건지, 아니면 이것도 메인메뉴인지 모르겠지만 제육볶음입니다.
쫀득쫀득 하면서도 소스가 매콤달콤한 것이 묘하게도 학교 앞 식당에서 먹는 듯한 그 맛을 가지고 있네요.


김치찌개입니다.


김치를 생각하면 웡? 스러운 맛이 아닐까 살짝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매콤하고 칼칼하고...
두부와 김치, 삼겹살을 넣는 것까지 레시피 자체는 우리나라의 것과 동일합니다.....라는 점에서 많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이렇게 늦은 점심을 먹고, 모두가 원해서 약속되었던 말린 과일을 구매하러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길 발견한 태극기......인데 태극과 사괘의 비율이 뭔가 이상한데요? 푸켓한인회는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사진에 보는 건물은 다른 용도의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이 건물의 입구에 들어가니, 말린 과일은 물론
여러가지 기념품이 될만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태국스러운 아이템들이 있었지요. 이 곳에서 말린 과일을 구매했는데,
그동안 말린과일을 만난 것은 (센트럴 백화점을 제외하고) 대부분 설탕말림이 많아서 달고맵고한 느낌이 많았는데,
이 곳에서는 과일 그대를 말린 그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소포장으로 팔고 있어서 나누기도 좋았어요.


건물 앞에서 볼 수 있었던... 사진은 굉장히 커보이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미니어처인 어떤 건물입니다.
...태국 전통의 건물양식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아,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태국의 길을 넓히는 등 현대식의 많은 발전을 하게끔 한 기업에서 좋은 아이디어 하나로 많은 효과를 낸
아이디어 뱅크가 있었습니다. 이 길을 지나면서 지나는 말로 들은 이야기라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현 정권의 지도자가 낸 아이디어가 반영된 이 도로변 잔디길을 보면서 미묘하면서도 아쉬운 감정을 삼켰습니다.

예정되어있던, 쇼핑센터 방문으로 이어집니다. 이제, 이 여행도 끝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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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이º 2009/07/31 22:50 # 답글

    저런곳에 가면 꼭 하루에 한번은 한식을 먹는데

    그냥 평범해서 ㅠㅠ

    전 그냥 가면 끝까지 현지식만 먹으면 좋겠어요 ;ㅅ; 돈 안아깝게 ㅠㅠ
  • 도리 2009/08/03 11:13 #

    그러니까 말예요. 그렇게만 먹어도 다 못먹을 듯.
  • 애쉬 2010/12/30 09:57 # 답글

    미니어춰 건물로 보이는 것은....사원이랍니다^^

    상가라든지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사원이 필요한 곳에 사원 대신 만들어둡니다.

    저위에 올라간 음식물이나 음료수 코끼리 상 등등은 공양물이니 절대 손대시면 안됩니다.(신앙심 싶은 태국인들에겐 벼락 맞을 짓으로 보입니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취직 승진등의 소원을 빌 때 소원을 들어주게 되면 바치기로 약정(?)된 것들이기도 해서(주로 코끼리상....신들이 타는 승용차라나요) 아기자기합니다ㅎㅎ

    간혹 반만 든 음료수(탄산음료)가 보이는데....이건 비를 그만 오게 해달라는 원을 표현한거라네요. 병만 따진 가득찬 음료수는 비 좀 오게 해달라는 기원을 나타내는 거라네요


    그리고

    설탕 절임 말린과일이요.....

    사실 과일을 말릴 때 상하기 쉬운데 그래서 껍질이 있는 과일들만 말려서 먹었거든요...건포도 건무화가 등등...

    껍질이 없는 잘라놓은 과일은 소금이나 설탕을 버무려 말려야 부패되지 않고 마른데요

    소금, 설탕도 없이 껍질도 없는 말린과일은? ............네... 대부분 아황산염 이라든지 소르빈산칼륨 아질산나트륨 등의 방부제를 이용해서 만든 말린과일입니다.

    (튀김이라든지 진공 건조기를 이용한 것 빼고) 참고해서 드세요^^
  • 도리 2011/01/02 01:04 #

    아... 그렇군요. 그런 문화가 있었군요... 그리고 말린 과일에 대한 좋은 정보도 고맙습니다. ^^
  • 애쉬 2010/12/30 09:59 # 답글

    뿌껫에선 신선한 해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아요

    번화가 길거리에 늘어선 노점 음식점도 상당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요

    생선을 튀겨서 매운 국물에 끓여주는 깽솜 같은 매운탕도 맛있고....그냥 튀긴(딥 프라이) 생선도 맛있어요

    술이나 음료는 근처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사들고 가면 된답니다.(이게 좀 특이한 시스템... 음식점에서 술을 안팔거나 ...주문하면 사다가 먹으러고 ㅎㅎㅎ)
  • 도리 2011/01/02 01:02 #

    좋은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ㅠ_ㅠ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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