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2] 푸켓 원정대 10. 다시 만난 세계. by 도리







비 때문에 제한이 되어 많이 돌아다지도 못했는데, 너무나도 놀랍게도(!) 비가 어느정도 갰습니다.
덕분에 많은 제한이 풀렸는데, 아무리 그래도 팡아만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아쉬움만 클 뿐이죠. (쓸쓸)


쇼핑몰을 한 곳 잡고 시간을 많이 가지기로 했습니다. '센트럴 백화점'에 가기로 했는데, 지나는 길 인덱스가 보였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여행기 정리하면서 본 것 같은데... 정말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찾은 센트럴 백화점입니다. 영화를 보러 와서 돌아볼 여유없이 다음 일정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는 너무나도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것은 그닥 없었다는 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돌아다니다, iberry라는 '내추럴 홈 메이드'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이 곳에서 돈거래... 가 아니라... (물론 안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었습니다? ...먹던 것이라서 비주얼은 괴악하지만...
석류같은 느낌의 아이스크림(오른쪽)하와이언 트로피컬 같은 느낌의 상쾌한 아이스크림(왼쪽)의 투스쿱이었어요.

맞은편에는 벨기언 초컬릿가게가 있었는데... 아아, 달콤한 유혹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냐오)


돌다보니, 생활용품 멀티샵 왓슨스(Watsons)가 있기에 들어가서 구경하다보니... 머리 위에 떠 있던 모니터로...
2PM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태국에서는 국민그룹이나 다름없다는 2PM...의 진가는 아래에 또 나옵니다.


당신의 아이에게 자리를 양보하세요.

...라고 태국어로 쓰여있는데, 다들 해석 하시겠지요? 2층에 있던 쇼핑몰을 돌다보니 벤치가 이렇게 있었는데,
그 곳에 적혀져있던 문구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 노약자, 여성들을 위주로 하는 기사도정신이 투철하게 반영되어 있네요.


...3층인가에는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터치게임에 매달려서 시간을 잠깐 보냈습니다.
(모델은 룸메이트 LJY군, 그리고 KDK누나)... 화상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찍고, 랭크인을 하면 사진이 첨부된 이름이
랭크인되는... 그리고 게임 내용은 미니게임들이 많았습니다. 퍼즐맞추기, 셈계산하기, 다른그림찾기 등등.


1층의 미스터도넛을 찾았습니다. 59바트면 한국돈으로 2,400원정도입니다.
이 가격으로 도넛 세개와 음료 하나를 먹을 수 있다니... 싸다!!! 이건 싼거야!!! (외친다)


어쩌면 유일하게 싼게 비지떡이 아닐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 곳입니다. 실제로 하나 먹어보긴 했는데,
찹쌀가루를 덜 쓴 듯 쫀득한 식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첫맛과 뒷맛 같은 경우에는 일본이나 한국과도 손색이 없네요.
폰데링이 17바트... 한국돈으로 800원 미만... 이렇게 따지면 사실상 일본의 할인가보다도 싸다고 할 수도 있겠어요.


BKJ누나가 구매했다는 칼피스(CALPIS)사의 칼피스 락토(カルピス ラクト)...의 태국 현지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칼피스를 아는 사람만 알고, 들어와있지도 않지만 이 나라에서는 칼피스가 팔리고 있는 것을 봐선...
지난번 글리코, 메이지 등의 로컬라이즈드 제품과 함께 느낀 것은... 일본 기업이 참 많이 들어와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지화 상품이니 만큼 맛이 조금 현지화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없겠죠.

저는 다시 3층으로 올라가 B2S로 향했습니다.


...어라? 랭킹이 바뀌어 있습니다? 2PM 타일랜드 에디션이 1위, 슈퍼주니어 3집이 2위...
굉장합니다. 슈퍼주니어를 눌러버리다니...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는 현실화 되기 힘든 앨범랭킹이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그렇다고 저는 2PM을 까자는 게 아닙니다. 다만 슈퍼주니어가 더 좋을뿐... (이것은 SM에 대한 충성인가?!)


저는 모르겠지만 민승아씨는 알아보겠죠?


이 나라의 소설문화는 보시다시피 연애소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의 90년대 청춘드라마 스타일의, A남과 B여가 사랑을 하고 있는데 C남과의 갈등, 혹은 A남과 B여의 사랑이야기 속에
폭풍우처럼 밀려오는 갈등의 고리와 고리... 뭐 이런 내용이 아닐까 유추는 해보지만 태국어를 모르니 모르겠고...[...]

B2S에서 뭔가 하나 사 볼까 했는데, 마땅히 살 만한 것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60페이지중 48페이지가 동방신기로
꽉 채워져있는 연예잡지를 구매하기는 또 뭣하고... (그나마 남은 12페이지는 슈퍼주니어) ...그래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슬슬 집결시간도 다가오고 있었고 말예요. 1층으로 내려가 출입구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백화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것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슈퍼마켓이 있어 잠시 과일코너만 보고 왔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속이 빨간 수박이 있는가 하면... (그런데 종류가 두 가지입니다. 28바트 어둡고 타원형인 녀석과,
32바트 비교적 둥그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수박.)


속이 노란 수박도 있었습니다. 오오, 이거 말로만 들었었는데 실제로는 처음본 듯한 기분? 신기합니다.
노란 수박은 어떤 맛일까요? 수박맛?? (당연한 얘기인가...)


이 것이 소문의 두리안입니다. 과일의 왕. 맛있는지 맛없는지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냄새가 심하다는 얘기만 들었지,
정말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전 거부감이 없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과일코너에서도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심한가요...


람부탄, 망고스틴, 망고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그림의 떡...

이번 여행의 수확 중 하나는 아마 망고스틴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난 밤 망고스틴을 열심히 까먹으면서,
잘 까지는 방법을 배운대로 실천하다보니 너무나도 맛있게 까지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칼이 필요없다면서 망고를
티스푼으로 긁어먹는 것은 뭐 그럴 수 있다고는 하지만... 흔히 먹기 힘든 망고스틴을 줄창 먹은 것은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양면마블 후라이팬......음? 이게 왜 여기있는 거니!?!?

...이렇게 쇼핑몰의 구경을 마치고, 요청에 의해 남은 시간은 안마를 두 시간 짜리로 받으러 갔습니다.


...다시 찾은 장소. 벌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안마로 한 번, 사우나로 한 번 왔었죠. 다시 안마로 왔네요.


이번에는 2인실을 미리 예약할 수 없어서, 단체방으로 예약했다는 가이드 J.J형의 말을 듣고 들어가보니,
정말 몇 개의 매트리스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한 여덟 개 정도? 남자 여섯 명이 쪼르르 들어가서 자리 하나씩 잡고,
눈치 보지 않고 즐겁게 안마를 두 시간 받았는데... 어째서인지 안마를 받고나니까 더 아프다? 이게 괜찮은 건가!? [...]


두 시간의 안마를 다 받고나서, 우리는 마지막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했습니다. 비는, 이미 거의 그친 상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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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페리 2009/07/31 16:59 # 답글

    바트를 비트로 봤......

    망고스틴도 그렇고, 람부틴인가요=ㅅ=? 그 피자헛이나 미피에 가면 샐러드바에서 볼수있는 공룡피부같은 껍질을 가진 동그란 과일 =ㅅ=;
    그걸 거기서 먹으면 장난않고 물이 줄줄 흐르니 끝내주게 맛있다면서요 ;ㅁ;?
    <방콕이나 태국을 자주간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 ㅠ
  • 도리 2009/08/03 11:07 #

    람부탄이 그렇죠... :) 정말 물이 줄줄흐르면서 단맛이 그냥 확확 도는게... 맛있습니다. ㅠㅠ...
    망고스틴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건 어쩐지 질긴듯한 과육의 맛이 도는데, 현지에선 안그래요.
  • 애쉬 2010/12/30 10:05 #

    샐러드 바에서 보이는 공룡피부 같은 과일은........리찌(라이치) 입니다.

    국내에서 흔히 접하는 것은 냉동으로 들어온걸 해동시킨 것이라 맛도 촉감도 좀 아닙니다.

    현지에서 생물로 접하는 것과는 모양과 향맛 비슷한 대용품입니다 ㅎㅎㅎ
  • 도리 2011/01/02 01:05 #

    애쉬님// ^^ 우리나라 샐러드바에서 람부탄을 보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오랜만에 이쪽 글들에 덧글이 달리니 즐겁네요♬
  • 민승아 2009/07/31 17:48 # 답글

    세 작품밖에 몰라!!!
  • 도리 2009/08/03 11:07 #

    그래도 많이 안다!!! 나는 모르겠어...[...]
  • 카이º 2009/07/31 22:48 # 답글

    두리안은 급이 있어서 진짜 맛있는 급의 것을 먹으면 집안을 말아먹을정도로 빠진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

    그래서 전 그냥 보통정도로 먹었는데 별 맛 안났네요 =ㅅ=

    노란수박은 그냥 맛이 놀라울정도로 똑같다고 하더군요

    ..



    역시 동남아는 과일인데 과일을 많이 못드신거 같아 아쉬워요 ㅠㅠㅠㅠ
  • 도리 2009/08/03 11:07 #

    후후, 그래도 먹을만큼은 먹었습니다... 먹을 시간이 없어서 못먹은것도 있지요.
  • 애쉬 2010/12/30 10:07 #

    두리안은 절대~~ 술 드시면서 드시면 안됩니다. 드시고 술 드셔도 안되구요

    별 맛이 없는 밋밋한 두리안도..... 먹고나서 잠시후면 후끈하고 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달아오릅니다.

    취하거나 그런 기분은 아니구요.... 정말 몸에 좋은 과일이구나 싶은 불끈불끈함이 느껴집니다.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은 조심해서 드셔야 될 듯한 정도예요
  • 도리 2011/01/02 01:05 #

    애쉬님//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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