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2] 푸켓 원정대 11-2. 출국, 싸왓디캅. by 도리






출국 수속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모여 어색하게 만나 한 비행기를 타고 3박 5일간의 여행을 해야했을 때
처음에는 이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굉장히 설레고 기대되고 떨리기도 했었습니다. 진행을 했던 롯데JTB의
KSY누나는 첫 인사를 "지금은 이렇게 어색하지만, 나중에는 헤어지기 아쉬운 관계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했었는데,
이제 서로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그 말이 실감나기 시작했습니다.

롯데시네마롯데JTB가 함께한 시네마 원정대 1기 푸켓 원정대의 마지막 여행기, 시작합니다.


푸켓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태국에 입국 했을 때엔 몰랐는데, 출국하려고 보니까 푸켓공항은 작으면서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사람의 발목을 잡는 듯... 아쉬움을 남게 하더군요.


다니는 곳 어디에나 있던 왕을 찬양하는 이 설치물은 공항에도 있었습니다. 공개된, 비공개된 사진들을 포함해
이 설치물이 여러 곳에 얼마나 있었는지 이번 여행기를 정리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입헌군주제. 경배하는 마음...
...영화관에서 국왕을 위한 찬가와 함께 나오는 영상이 나왔을 때, 느꼈던 이국적문화에 대한 작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출국하는 곳에서 볼 수 있는 공항풍경입니다. 들어오자마자 바로 수하물을 등록할 수 있는, 접수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제소지가 있을법한 물건들은 다 캐리어에 집어넣고, 탑승권을 받아들었습니다. 이제,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깨끗한 푸켓공항 화장실입니다. 그런데 이 공항 화장실에 붙어있는 스티커 하나가 말을 막히게 했습니다.


금연. 이 장소는 금연구역입니다. 흡연 시에는 2,000바트(약 80,000원)의 벌금이 부과 됩니다.


...아쉬움을 느끼며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에 우리는 긴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3박 4일간 우리를 지루하지 않게
열심히 고생해주셨던 가이드 J.J형과 현지인 가이드 퍼이와 사진을 찍고, 단체사진을 찍고, 사진을 찍고 남기고...
그렇게 하고는 아쉽게도 그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국심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국할 때 썼던 출국심사용 카드와, 탑승권... 잘 가지고 있습니다. 탑승권의 23A... 좌석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겠습니다.


출국을 대기하는 게이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 십분 차이로 대한항공 여객기도 떠나기 때문에,
그 쪽 탑승객들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죠. 대부분은 한국인들입니다. 한국으로 떠나는 두 대의 항공기를 타기위한 손님들이라,
주변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대부분 한국어입니다. (...)


푸켓공항 면세점을 둘러봤습니다. 작기는 하지만 알차게도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한 망고스틴을 말린 것이라던가 팔고 있었는데, 구매욕을 상실(...)해서 사지는 않았어요.
귀여운 인형들도 보이고... 똠양꿍 레또르트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살까말까 많이 망설이게 되더군요.


그리고, 탑승시각이 되어 탑승하러 줄을 섰습니다.


게이트를 따라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탑승번호 23A와 23B는 비상구열 좌석입니다. 같이 탄 사람은 PMY양.

티켓팅을 할 때 가이드 J.J형이 티켓팅을 도와줬는데 현지 직원이 뭔가를 물어보길래 웃으면서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뭔가하고 물어봤는데, 같이 타시는 여자분이 임산부냐고... 비상구열 좌석을 주려고 하는데,
임산부면 곤란하다는 얘기였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남기고, 비상구열 좌석에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이륙하고 얼마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만, 금세 태국을 바로 옆에 비상구가 있기 때문에 이거 괜찮은걸까? 내가 무의식적으로 열어버린다던가 하는 건 아니겠지!? 하는...
쓸데없는-_-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물론 그런 일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맨 앞좌석이라서 발이 편하다던가...
그런게 완전히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뭐랄까... 재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비상구열에 언제 또 앉아보겠어요.


건너뛰어버렸습니다.


기내에서 방영되었던 영화는 무려 중국어자막... (이 것은 한국에서 푸켓으로 갈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주어진 물수건... 이제 뭐가 나오는지 아시겠죠? (웃음)


해가 밝고 나서, 예쁜 하늘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밤에 갈 때에는 밤 하늘밖에 없어서 진부했는데...
...해가 갓 뜬 하늘은 너무 예뻤습니다. 구름이 이렇게 있는 것도, 색이 다양한 것도 너무 좋네요.

이 사진을 찍고나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아침식사 기내식 이야기는 따로 빼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글 : 아시아나 푸켓발 인천행 아침식사 기내식.


오전 9시 13분의 모습입니다. 인천보다 살짝 지나쳐서 되돌아 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래야 들어오기 쉬운가 보네요...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영종도의 풍경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이제 한국이네요...


비행기에서 이 두 가지를 작성했습니다. 하나는 검역질문서 응답지, 또 하나는 세관신고 사항입니다.
검역질문서는 아무래도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인 것 같았는데요, 자가체크하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열이나 기침, 콧물이나 재채기 같은 것이 작성당시 나고 있다면 체크를 하는 것이고, 만약 체크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검역분류 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간단히 체온계를 이용해 체온을 체크하는 정도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세관신고는 정직하게 합시다. [...]


...이렇게 해서 입국심사대도 지나가고, 게이트로 나왔습니다. 짐을 찾아 최종 게이트를 빠져나가면 됩니다.


...해서, 빠져나오는 장면. 저 멀리 LJY군과 KDK누나가 보이는군요... 3박 5일간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가볍게 인천공항 커피빈&티리프(Coffee Bean & Tea Leaf)에서 모닝커피를 했습니다.


...이, 이거 뭘까요? (야...) 뭘 마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아이스 블랜디드는 확실한데...
그 앞에 있는 중요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아...(털썩)... 게다가, 무슨 맛으로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이래서야 사준 사람의 성의가...[...]) 사실은 비행기에서 그다지 잠을 청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정신없이 잔 것은 리무진 버스(인천공항에서 구리까지 11,000원) 안에서 입니다. 잘못하면 집에 못내렸을 뻔 했을 정도로
정신없이 잠을 잤네요. 그런 이유로 오는 길의 풍경은 전혀 찍은 게 없습니다. (에헷★)


이렇게 해서 3박 5일간의 푸켓 원정대 여행이 끝났습니다. 여행 후 3주 정도 지난 지금도 어쩐지 푸켓에서 있었을 때의
여운이 남아있는 듯 아쉬움이 가득하고, 다시 가고싶은 곳이 되었네요.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도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인연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일을 종종 만들면서 아쉬움을 새로운 추억들로 상쇄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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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이º 2009/07/31 22:45 # 답글

    흐아아앙 ㅠㅠ 이제 끝이네요 안타깝당

    전 지금 역으로 보고 있어서 벌써 안타까워요 ㅠㅠ 흑흑

    재밌으셨나요!!
  • 도리 2009/08/03 11:12 #

    네,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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