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억(십억, A Million), 2009년 한국 작품.
[ 장르 : 모험, 스릴러 | 상영시간 : 114분 | 개봉 : 2009년 8월 6일 |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
2009년 8월 5일 감상.
꽤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어서, 수요일 선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빠른 회차를 예매해 보고왔다.
사실 메인포스터에 보이는 박해일(한기태 역), 박희순(장PD 역), 신민아(조유진 역), 이민기(박철희 역)를 제외하고는
누가 나오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이천희(최욱환 역)도 나온다니! 게다가 정유미(김지은 역)도... 꽤 괜찮은 캐스팅이다.
내용은 10억을 둘러싼 서바이벌게임...정도로만 알고 가서 봤는데, 기대를 한 것보다 조금 더 재미있었다.
영화를 크게 이끌어가는 10명 중 9명이 죽어버리는 이 영화는 비슷한 장르를 좋아하는 내게 있어선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아 흡사 오마쥬가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 들 정도였다. <김전일소년의 사건부>, <배틀로얄>... 그렇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어딘가 모를 예측되는 '반전 게임'이 영화 속에 제대로 녹아들어있는 것이다.
최근 <김전일소년의 사건부>를 다시 읽고 있어서인지,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8명에게 그들은 알 수 없는 '미싱링크'가
있었고 그것이 여덟명을 죽음을 부르는 서바이벌게임이 펼쳐지는 호주로 이끈 것이다. 그리고 최후의 생존자에게는 예정대로
10억이 건네어지지만, 슬프고도 씁쓸한 결말은 역시 <김전일소년의 사건부>의 뒷맛과 비슷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신민아가 나와서 행복했고, 고은아(이보영 역), 정유미도 적절한 캐스팅으로 맛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 싱크로선수였다 연기자로 변신한 유나미가 수영선수 홍수연 역을 맡았는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싶다.
지인이 시사회에 다녀와, 박희순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는데... 정말 박희순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게 된 또 한 편의 영화다.
타이틀롤에 '그리고 박희순'이라는 자막은 위트로 느낄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가볍지 않은... 극 흐름의 중심이다.

국가대표(7/27, T) > 해운대(7/16, T) > 10억(8/5, T) > 업(8/5, T) ... 블러디발렌타인(논외, 7/20, T)

덧글
기대한 것보다 좋으셨다니 체크 해 놔야겠네요.
기대를 어느 정도 했었는데, 그보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5개는 하위랭크네요...(쓸쓸)
볼 영화 목록에 저도 체크
약세의 여름에 강세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봐볼까나!
호평은 여기서 처음 보네요.;ㅂ;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