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2005, 인도). by 도리





블랙(Black), 2005년 인도 작품.
[ 장르 : 드라마 | 상영시간 : 124분 | 개봉 : 2009년 8월 27일(예정) |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

2009년 8월 17일 감상.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는 배우 아미타브 밧찬의 2005년작 <블랙>이 최근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감동시사를 통해 이 영화를 접하고는 눈물을 많이 흘렸다. 영화의 카피로 사용되고 있는
<내 생에 가장 눈부신 기적!>이라는 문구와 함께, 간혹 이 영화를 본 관람객 중 일부는 <내 생에 가장 감동적인 영화>로
꼽는 이들도 있을 정도이니, 얼마나 감동이 대단할 것인가? 를 생각하며 이 영화를 봤다. 결과는? 매우 흡족한 감동이다.

이미 이 영화는 헬렌 켈러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 <미라클 워커(1962년작)>을 바탕으로 되어있지만,
헬렌켈러의 삶이나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영화와는 또 다른 이야기와 감동을 주는데 <블랙>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영국계 인도 상류층가문인 맥널리가에서 태어난 미셸(라니 무커르지 분)은 두 살 때 이유없는 청각장애와 시각장애를 맞이하면서
어둠(Black)에 갇히게 된다. 부모의 무지와 방치 속에서 자라던 미셸은 어느 날 사하이라는 '티(Teacher)'를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을 통해 절망의 늪 속에서 Black이 가득하던 그녀의 일생에 Light가 다가오게 된 것이다. 이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영화의 구조는 앞뒤가 딱 떨어지게 그려지고 있다. 사하이가 미셸에게 물을 뿌려 정신차리게 하고 가르치다가,
어느 날 미셸이 사하이에게 물을 뿌리는 장면을 통해 이 영화의 커다란 구조를 알게되고, 냉정하게 보면 예상할 수 있는 감동인데도
그 감동을 '조우'하면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이 영화, 현실적으로도 잔인하지만 감동도 잔인하다.

사회소수약자도 분명 일반다수자들과 동일한 감정을 지니고 있고, 그들의 감정을 다 채워줄 수 없는 사회를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들에게는 당연하리만큼 받아들여야하는 지옥과도 같다는 것을 이 영화는 다시 말해주고 있었다.


이 영화의 감동마저도 왜곡을 할 수있을만큼, 이 영화를 재미있게 풀어낼 수도 있겠지만 그만두자...
...우두머리가 깨어있으면 조직도 나쁘지 않고, 선생이 꺠어있으면 학교도 즐거운 공간이라는 원론도 슬쩍 꺼내보면서.
신체건강하고 정신건강한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낄 수도 있는 소중한 한 편의 영화였다.



블랙(8/17, T) > 지아이조(8/9, T) > 불신지옥(8/10, T) > 마이시스터즈키퍼(8/13, T) > 퍼블릭 에너미(8/15,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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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이º 2009/08/19 13:53 # 답글

    기대되는 영화중 하나지요!
  • 도리 2009/08/20 00:35 #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D
  • 베리베리 2009/08/19 18:46 # 답글

    아!! 이거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줄거리 대충 봤어요 +_+
    재밌겠던데요
  • 도리 2009/08/20 00:35 #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D (2)
    재미보다는 감동이 이백만배라지요 ㅠㅠ... 한번 더 봐도 좋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 2009/08/24 17: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도리 2009/08/24 23:41 #

    확인하여 메일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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