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인 : 최후의 결사단(2009, 홍콩). by 도리




8인 : 최후의 결사단(十月圍城 : Bodyguards And Assassins), 2009년 홍콩 작품. 진덕삼 감독.
장르 : 액션, 드라마 | 상영시간 : 138분 | 개봉 : 2010년 1월 21일 |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2010년 1월 26일(화) 감상, 롯데시네마 구리 5관 with Family.

시월, 성을 두른다는 의미를 가진 원제(十月圍城)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8인 : 최후의 결사단>이라는 국내제목이 의아해진다.
쑨원과 혁명가들의 비밀모임이 홍콩에서 있던 1905년 10월 15일을 위한 준비과정과 배후의 이야기들을 아주 좋은 픽션으로
맛깔나게 각색해 낸 이 작품에서 나는 마지막 순간 스탭롤이 올라갈 때 우정출연했다는 장학우가 언제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해지기만 했었다. 사실, 제대로 그의 얼굴은 제대로 모르지만. 물론 여명(걸인 역)의 모습이 영화에서 나왔을 때는 놀랐지만.

쑨원. 중국 혁명의 정치적 선도자로써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에도 그의 도움이 있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기도
했던 인물로, 서양의 인민주권설과 사회학설 등을 중국 현실에 반영하여 삼민주의라는 정치사상을 주창했던 인물이기도 한데,
중국의 개혁을 위하여 가장 먼저 앞장섰던 인물 중 하나로 꼽혀지기도 하는 이 인물이 소재가 되어, 아직은 개혁되지 않은 중국의
심장을 흔들어 놓으려고 하는 그의 도항을 막으려는 암살가들을 저지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이 영화인 셈이다.

그런데 여덟명이라는 것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는 정보가 굉장히 불성실하게
느껴질 정도로 불친절한 자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도 하면서. 8인이라는 이름을 지어놓았으면 왜 여덟명인 것인지.
누가 쑨원을 지키기 위한 여덟명이었는지 리플렛에서라도 자세하게 다뤄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뒤늦게 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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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dmcj 2010/02/03 00:48 # 답글

    동감입니다. 대체 어디가 8명이야. 마구 죽어나가는 와중에 몇몇은 중요인물 같기는 한데. 정확히 구분도 안가고.
  • 도리 2010/02/03 23:04 #

    글을 먼저 쓰고 포스터를 찾는 과정에서 해외 개봉판의 포스터에 8명이 나와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ㅅ' 일단은 누군가가 사망했다는 자막이 나오는 것을 세어볼 걸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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