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6] 오늘의 몇 가지 키워드. daily_08-




1.
좋아하는 반찬을 리필해달라고 했는데 준비되어 있는 반찬이 다 떨어졌을 때
그것을 말해야하는 사람이나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이나 좋게좋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세상에 찌들어버려 정을 제대로 나누지 못하게 된 지금을 탓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개개인의 인성 혹은 인품에 대해서 논해야 할 것인가.

2.
나는 맛있게 먹고 나와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하고 싶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여 소개를 했는데,
일방적이기는 하지만 그 소개를 '보고' 간 사람이 맛있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지 않을만큼
좋지 않은 인상을 받고 나왔다고 나에게 와서 항의를 한다면, 그것은 내가 잘못한 것인가, 다음에 다녀온 사람의 잘못인가,
아니면... 그 음식점이 잘못한 것인가. 나는 어떻게 그것을 응대해야 하는가.

3.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을 보내놓고나서 토요일에도 운동을 가고 있는 내 미소가
엿새째인 오늘도 변함없이 운동을 가고 있는 내가 대견해서 웃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주말 아침에 별일없이 이러고 있다는 것이 우스워서 웃는 것일까.

4.
아몰레드폰의 일정이 더이상 입력되지 않는 것을 통하여 처음으로 300건까지 입력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은, 내가 무지했던 것인가. 아니면 일정관리를 휴대전화기로 하려고 했던 나의 잘못인가.

5.
미련하게도 맛있다면서 이른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지금까지도 소화를 시켜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나의 미련함인가.



20100207.0020.추가.
이 블로그에는 분명 저작물 표시 및 사용권한/제한에 대한 안내가 분명히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의 컨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결단코 옳지 않다. 그것도 모르게 쓰는 것도 아니고 '승인'이 아닌 '통보'라니... 요청을 했어도
어렵게 거절했을 일을, 통보로써 칼을 들게 만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써도 될까요? 가 먼저 아닌가. 쓰겠습니다. 가 아니라.


덧글

  • essen 2010/02/07 00:44 # 답글

    에고에고 뭔가 안 좋은 일이 가득하네요;;
    오늘(7일)은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도리 2010/02/07 20:36 #

    "내 블로그의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 하루였기...도 합니다...^^
    오늘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에쎈님은 어떠셨나요?
  • Ryunan 2010/02/07 01:41 # 답글

    그래도 토요일날 제 샐러드(?) 때문에 조금이나마 즐거운 기억이 남았으면 좋겠네요. 드라마는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사담으로 저번에 그 치아에 대해서 얘기하려다가 오늘 못했는데, 그냥 여기다가 얘기하자면 저는 밤에 잘때 이를 가는 습관이 있는데, 이게 좀 심해요.
    그래서 매번 잘때마다 빠드득빠드득 거려서 지금 제 치아는 알게모르게 많이 마모되었지요.
    그래서 비교적 치열은 고르지만 가까이서 보면 치아 끝부분, 특히 앞니쪽이 굉장히 울퉁불퉁합니다 ㅠㅠ
  • 도리 2010/02/07 20:37 #

    네, 덕분에 맛있는 >ㅅ<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드라마, 즐겁게 보시고... 나중에 <ㅊㄴ>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겠죠?;

    저도 잠을 잘 때 이를 많이 간다고 합니다. 말씀을 듣고보니 도리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앞니로는 안가는 것 같......네요.
  • 어흥반장 2010/02/07 02:10 # 답글

    뭔가 힘든 일이 많은 하루였구만...
    기운 내시라!!! 화이팅!
  • 도리 2010/02/07 20:38 #

    뭐...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던 하루이기도......(후후)
  • 홈요리튜나 2010/02/07 15:56 # 답글

    입맛이란 주관적인 것인데...도리님이 가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_-;;
    에구...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셔요 얼른 기분 풀리셨음 좋겠어요..
  • 도리 2010/02/07 20:38 #

    그래도 뭐랄까, 도리루스지점에 올라오는 평들은 무난하거나 추천하거나... 악평을 담을 곳도 포장이 잘 되고 있으니까요;;;
    아마도 그런 점에서 오해 생기기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nao 2010/02/07 19:40 # 답글

    헤헤 "아쉬웠다" 라고 까지는 분명 말할수있죠 ~ 좀 조심스럽겠지만; 그런데 그사람 탓을 한다는 건...흐음;;; 뭐 어쩌라고 <- 밖에 안나오네요 헤헤
  • 도리 2010/02/07 20:39 #

    (끄덕) 그래서 정말 '어쩌라고?' 같은 느낌이었달까...(후후)
  • 2010/02/07 20: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도리 2010/02/07 21:43 #

    (이히히) 말씀하시는 것들이 모두 맞습니다. 그리고 해당됩니다.
    한 주의 성과로도 꽤 만족스러운데, 한달을 채우고 일년을 채우면 좀 달라져 있겠죠...?
  • 카이º 2010/02/08 13:48 # 답글

    1. 어떤것이든 말하기전에 미리 생각하는게 그래서 중요한겝니다. 그저 생각이 없는거죠

    2. 입맛이란 모두 다른거니까요. 항의는 좀 아니라고 보네요 =ㅅ=; 그럴땐 입맛이 다른걸 어찌하냐고 하셔요

    3. 스스로도 자랑스러우신게지요! 앞으로도 꾸준히 +ㅅ+

    4. 흠, 300건밖에 안되다니[...] 그건 뭔가 기계가 좀 부실하기도 한데요

    5. 즐거우면 된겁니다 =ㅅ=!
  • 도리 2010/02/09 00:56 #

    ......300건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부실하다니오. (툴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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