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대학로에서 연극 광수생각을 보고 왔습니다. ;D 많이들 아시겠지만 만화가 박광수씨의 만화를 원작으로 연극을 만들어,
대학로에서 꽤 오래 공연되고 있는 작품인데 이번에 새롭게 단장하여 상연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위치를 이야기하자면 대학로 1번출구에서 1분밖에 걸리지 않는 신연아트홀에서 상연중입니다.

재미있게도 이 공연을 보면 동아오츠카의 체중조절식품 '소이조이'를 나누어주고 있었습니다.
연극 무대까지 가는 길에도 이 제품의 광고팝업이라던가 세워져 있었는데, 아마 간단히 협찬을 하고 있는가봅니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칼로리바란스 안에 딸기 덩어리가 들어있어서 쫀득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따로 도링닷컴 군것질지점에서 리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참고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사랑, 웃음, 감동이 있는 이야기-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는 '국민연극' 광수생각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만화 원작의,
그것도 단편으로 한 페이지 분량의 만화를 어떻게 연극이라는 90분가량 되는 시간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해 했었는데,
극의 내용과 영상, 그리고 만화와 각 등장인물이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를 엮어내는 방식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선물을 주거나, 시작을 하는 콩트나, 소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배우와의 거리,
그리고 관객에게 던져지는 무대에서의 많은 물음들,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느끼면서 '만화 원작의 연극'이 아니라,
우리들 삶을 표현해 낸 우리들의 이야기를 표현한 '연극'을 보고 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우리가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소재로, 그리고 첫사랑이라는 애틋한 소재로, 광수생각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누구나의 이야기가 접목되면서 자연스러운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연극이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연인과 친구와 그 누군가와 함께 본다면 정말 좋을 연극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추천해보고 싶은-
여름날에 무더움이, 가을날의 따뜻함으로 바뀌어가는 그런 연극이라고 생각해봅니다. ;D 많이들 보러 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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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22:01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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