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20] 김수현 - Dreaming. by 도리





♬ 김수현 - Dreaming(드림하이-Dreamhigh- OST).
(performed stage at Mnet M-Countdown on Mar 17, 2011)


국내에 연예인을 꿈꾸는 지망생의 수는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연예인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연기자, 가수, 개그맨, 아나운서, MC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직군에 도전하고 있고 그 숫자는 Mnet의 슈퍼스타K2 지원자수 134만여명의 수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신인 연기자들중에서는 특출난 연기력을 뽐내는 이도 없고, 뚜렷한 가창력을 지니고 데뷔하는 가수도 없으며, 시원하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도 없는 현실 속에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마 그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에서는 다소 불규칙적이지만 하루 한 곡의 노래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노래가 꿈을 향해 비상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KBS2 TV 드라마, <드림하이(Dream High)>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수록되어 있는, 배우 김수현의 노래 'Dreaming'인 것은 이러한 배경들을 뒤로 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짧게는 최근 몇 개월, 길게는 1년간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을 포함하여 도링닷컴, 스위트 도링닷컴에 쏟지 못한 정성과 애정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이라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인터넷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웹사이트를 저작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팀을 구성하고, 그 팀은 인정받아 지원받고 활동하여 조금씩 성장하던 찰나 청소년기가 끝나버려 성인으로 사회에 놓여졌을 때. 그 때 이미 많은 사람들과 동일한 시작점으로 되돌아 와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어느 새 8년 전. 최고의 정점이라고도 할 수 없고 최악의 나락이었다고도 할 수도 있는 그 때에서 지금의 나는, 얼마나 성장하고 꿈을 펼쳤는가 되돌아보게 되는 최근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지난 3주간 돌이켜 고민해보았던 결과 2005년 유학시절부터 5년 넘게 일궈왔던 이 블로그가 인정받고 알려진 2006년과, 그 결과로 받게 된 이글루스 TOP100의 영광을 안았던 군생활 중인 2007년, 그리고 내 나름대로 화려하게 부활하여 블로그를 일궜던 2009년. 그 이후로 별 다른 성장세가 없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블로그를 가꾸고, 이를 통하여 현재의 자리에 있고- 취직도 하고, 명성도 쌓았다. 좋아하는 일을 통하여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 아니라는 유고의 결론 역시 내 자신이 내릴 수 있게끔 되었을 때. 지금 남아있는 것은 무엇인가 조심스럽게 고민하게 된 시기가, 바로 지금이기도 하다.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 스위트 도링닷컴을 바라보고자 한다. 그리고 예전처럼 열의를 불태울 수 있었던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보려고 한다. 얼마나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생업에 치이고 주변이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은 5년 전부터 시작했던 블로그이고, 12년 전 부터 시작했던 웹사이트 저작임에는 분명하다. 지금은 기획자로서 역량을 다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즐겁지 않은 까닭은 내 즐거움이 빼앗겼기 때문은 아닐까 조심스레 고민해 보면서.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드림하이의 멤버들처럼, 비상할 준비와 채비를 갖췄다. 그리고 다양한 영역을 통해 인사할 일만 남았다. 다시 열심히, 노력하는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덧글

  • 알렉세이 2011/03/21 09:41 # 답글

    그 다짐 변치 않길 바래요.

    웰컴 투 리얼 월드.
  • 도리 2011/03/27 23:17 #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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