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비빔밥공연 비밥(BIBAP) - 맛있는 공연이 왔다! by 도리






20110524 한화손보세실극장 with Amelie.

이미 비빔밥은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습니다. 패리스 힐튼, 스칼렛 요한슨 등이 사랑한 음식.
10여개국 외항사의 기내식으로 제공되며, 미국 대통령 오바마 역시 즐긴다고 화제가 된 음식, 비빔밥.
비빔밥을 소재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가 있다고 해서 지난 5월 24일, 프리뷰 공연을 좋은 기회로 다녀왔습니다.
이 공연은 이미 뮤지컬 <난타>와 <점프> 등의 한국형 뮤지컬을 연출했던 연출가 최철기가 손을 댔다고하여
오프닝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왔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정식 오프닝 된 후로 세간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요리인 비빔밥을 국가의 보물로 승격시키다", "공연 내내 하이라이트다" 등의 찬사를 받은 흔적이 엿보입니다.
비트박스, 아카펠라, 비보잉, 아크로바틱, 마샬 아츠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하나로 융합되어
마치 비빔밥처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소문에 공연 전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이왕이면 좋은 좌석을 알려드린다면 A열 센터, A열 사이드, B열 센터사이드 같은 좌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이 좌석은 무대와 가깝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달리 특별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무대와 가깝기 때문에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요. 센터좌석을 추천합니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거든요.


최근 MBC '무한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는 CF의 주인공이 된 비빔밥.
그리고 그 주인공을 소재로 만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개가 공연장 안에 붙어있었습니다.


대중문화에서 시작한 한류 열풍은 다양한 테마로 번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발레리나를 사랑한 비보이' 등의
넌버벌 퍼포먼스는 이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중요한 아이템이 되었지요.
이 작품 역시 그러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해져 오더군요.


위에서 설명한 최철기 총감독은 물론 <브레이크 아웃>의 전준범, <점프>의 코미디 연출자 백원길 등이
합심하여 만든 이 작품 안에는 이미 다양한 재미요소는 물론 공연 시간을 몰입하게 만들어 길지 않은 시간을
더 짧게 만드는 재미요소를 충분히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비빔밥처럼 다채롭지만, 다채로움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것은 언어가 없어도 행동의 몸짓으로만으로도
충분히 충족되는 그 무언가를 관객들과 교감하려고 하는 시도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트장. 사실 도리는 <난타>를 본 적이 없습니다만, 유사 퍼포먼스는 많이 봐 왔기 때문에- <난타>와 비슷한 느낌으로
조리대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실제 채소나 재료를 가지고 하는 것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데,
그런 점에서는 음식물 폐기량이 적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비밥. 중간에 코러스로도 나오지만, 비빔밥이라는 다소 어려움 발음을 외국인들도 쉽게 각인시킬 수 있는 네이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 지었어요.


중간중간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어느어느 자리에 앉으면 '걸리게' 되어있으므로
해당하는 좌석에 앉으신 분께서는 언제 핀라이트가 올 지 모르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긴장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이야기의 마지막쯤, 관객은 연기자를 낙담시키고, 한편 관객은 어쩔줄모르게 되는 그런 연출도 들어있습니다.
적절한 유머러스함으로 재치를 발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객도 무대 위에서 연기자가 될 수 있는 그런 작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비트박스와 랩, 비보잉은 이 작품에서 열광으로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소재입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무대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완성시키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커튼콜- 모두가 박수치고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었던 공연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좋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조명이 꺼진 무대- 처음과 다른 무대의 모습이 말해주는 것은 이 작품이 두 가지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지요.


프리뷰공연이었기때문에 간단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좋은 말들로 가득 적어주고 나왔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순간
지루하다는 포인트가 있다고 말한 동반자의 말을 통해 그러한 끈들을 잘 놓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으면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한화손보 세실극장 =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3-7(서울메트로 1호선 시청역 3번출구), 02-736-7600.




덧글

  • 알렉세이 2011/06/09 22:52 # 답글

    끝나면 비빔밥 한그릇씩 주면 좋을텐데 말이에요.ㅋㅋ
  • 도리 2011/06/09 23:29 #

    식사는 패스였습니다. (와하하)
  • 김어흥 2011/06/09 23:33 # 답글

    식사는 포함 안된거였군!?
  • 도리 2011/06/10 08:46 #

    식사는 없어요 :D ... 식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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