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25] 버벌진트 - 감사감사. by 도리








♬ 버벌진트(Verbal jint) - 감사감사(thank you) (feat.연진 of 라이너스의 담요).

초등학교 6학년 때였을 것이다, 아니- 5학년 때였을 지도 모르겠다. 같은 반 친구와 크게 다투고나서,

"먼저 사과한다"라는 어른스러움을 상대방이 내게 보여줬을 때 굉장히 크게 배웠다. 같은 나이라고 하더라도,

좀 더 어른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먼저 고마움을 표현한다, 먼저 사과한다, 그러한 감정에 인색하면 안된다는

그런 것을 공부하게 되는 시츄에이션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세상을 살면서 자존심을 굽혀야하고 그것을 표현해야 할 때가-

감사하다 고맙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이러한 표현을 사용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버벌진트의 감사감사, 그리고 고맙고맙 두 곡이 들어있는 이번 디지털 EP에는 장근석, 지나, 유희열, 씨스타 효린, 안선영,

마이티마우스 상추, 라이머(Rhymer), 블락비 지코(ZICO), 비스트 용준형, 이말년, 귀귀, 검정치마 조휴일, 산이(San-E),

NS윤지, 산체스 등 지난 앨범이었던 "go easy"을 작업하면서 도움을 받았던 인물들에게 구체적인 고마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011년을 버벌진트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 결정적인 해가 아니었을까하는 마음으로, 정말 이러한 훈훈한

'후속곡'이라니, 너무 반갑다. 그리고 버벌진트라는 아티스트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제대로 알 수 있게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난 번에 작성한 버벌진트의 '좋아보여'의 글은 이 문장을 클릭. 지난 번 글에는 제이스의 '좋아보여 part.2'도 들어있다.


덧글

  • marlowe 2011/12/29 09:07 # 답글

    친구끼리의 사과하면, [쿠오레 (사랑의 학교)]에서 엔리코에게 먼저 사과하는 코레티가 떠올라요.
    음반이나 책을 내면서, 이 작품을 내는 데 도움을 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글을 보면 부러워요.
    최근 아이유 CD를 샀는 데, 고마운 사람들 이름을 죽 쓴 걸 보고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도리 2011/12/31 04:12 #

    사실 스페셜 땡스투를 요즘 그렇게 열심히 적는 가수도 흔치 않아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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